인공지능 인재 총결집 단체 'AI혁신허브' 공식 첫발
인공지능 인재 총결집 단체 'AI혁신허브' 공식 첫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1.11.03 09: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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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산학연 215곳 모여...AI연구 및 세계 최고 수준 인재양성 목표
인재양성의 싱크탱크 역할 기대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
AI혁신허브가 11월 2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사진제공=과기부)
AI혁신허브가 11월 2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사진제공=과기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가 인공지능 연구와 관련 인재양성의 마중물이 될 '인공지능 혁신 허브'가 출범했다.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딘 AI 혁신허브는 향후 AI 고급 인재 양성에 싱크탱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2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인공지능 혁신 허브' 출범식을 개최했다.

AI혁신허브는 정부와 민간에 축적된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모으고 컴퓨팅 파워 등 인프라를 연계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가 연구체계 마련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총 215개 산학연이 총결집돼 혁신허브에 걸린 기대가 적지 않다.

AI혁신 허브는 개방적 가상 협업 연구소(Virtual Open AI Innovation Hub)를 구현하며 AI연구 및 인재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과 대학 등 개별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연구하기 어려운 주제를 선정해 차세대 핵심기술 연구에 앞장설 계획이다.

AI 혁신허브는 고려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그랜드컨소시엄으로 운영되며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경북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KAIST, POSTECH, 전남대, UNIST 등 11개 대학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책임자는 고려대학교 이성환 교수가 맡는다.

또한 국내외 45개 대학과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 및 네이버와 카카오등 IT 선도기업이 참여하며 통신 3사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등 102개 국내기업이 함께한다. 이외 구글과 페이스북 등 17개 해외 기업도 함께 발을 맞추며 공동연구와 인력양성을 위한 국내 최대 인공지능 산학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출연연 7개, 해외 Fraunhofer(독일), MPI-BC(캐나다) 등 11개 연구소는 물론, 서울시와 대전시도 AI혁신 허브 사업에 참여하여 협력한다.

AI혁신 허브 사업의 연구 책임자인 이성환 교수(고려대 AI대학원장)는 AI혁신 허브 과제들은 실패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도전형 난제로써 거대한 문제를 다룬다”며, “이번에 대학을 중심으로 국내에 흩어진 AI 인력과 연구 인프라를 결집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AI 교육·연구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최상의 AI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AI혁신 허브는 초거대 AI 연구에 활용할 K-Hub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이 보유한 컴퓨팅 자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AI혁신허브 협업 구조(자료제공=과기부)
AI혁신허브 협업 구조(자료제공=과기부)

이날 출범식에서는 국민들에게 인공지능 기술과 연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 소개도 이어졌다.

먼저 연구책임자인 고려대 AI대학원장 이성환 교수가 연구 주제인 '상상만으로 대화가 가능한 뇌파 기반 음성 합성 기술 연구'를 소개했으며 서울대 AI연구원장 장병택 교수가 'Universal Learning Machine'에 대해 소개하며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해 데이터를 능동적으로 획득하고 학습하는 기술에 대해 알렸다.

KAIST 신진우 교수는 다종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는 초거대 딥러닝 학습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인간 수준의 고차원적 문제 해결에 관한 인공지능을 제시했다.

포항공대 조민수 교수는 극사실적인 메타버스를 구축, 조작, 재구성하는 시공간 설계 지능 개발에 대해 다루며 가상공간을 활용한 인명구조 및 생활보조 등의 현실 세계와의 정교한 상호작용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AI 가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함께 자리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AI혁신 허브가 국가 AI연구와 최고급 AI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어 AI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국가의 인프라 및 재원, 데이터 확보와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의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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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11-04 05:32:16
고려대(구한말 서민출신 이용익이 세운 보성전문이 모태, 동학란을 일으킨 천도교 소속이다가, 해방후 친일파 김성수가 인수 고려대로 변경).

http://blog.daum.net/macmaca/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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