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현대인을 위한 감정 테라피 <마음의 숲을 걷다>
[신간안내] 현대인을 위한 감정 테라피 <마음의 숲을 걷다>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1.11.1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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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삶에서 마음의 병을 앓는 현대인을 위한 서적
두통약, 진한 커피 보다 효과적인 감정 테라피
마음의 숲을 걷다 도서 표지 사진 (제공=파피에)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기자] 너무 빨리 달리지 않고, 너무 많이 일하지 않고 느긋하게, 심플하게, 편안하게, 자유롭게 삶의 모든 순간을 오롯이 느끼고 싶은 자, 이 책을 읽어라. 

현대인은 늘 바쁘다. 그런데 바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자. 우리는 사실 몸보다 마음이 바쁘지 않은가? 끊임없이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 최선을 다해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 심지여 쉬고 있는 순간에도 사실은 핸드폰을 들여다보거나 TV를 보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왜 우리 마음은 그토록 바쁜 것일까? 수많은 활동에서 활동으로 옮겨 갈 뿐, 스스로에게 잠시의 쉼표도 허락지 않는 이 가혹함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마음의 숲을 걷다'는 마음이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성 전문가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왜 우리가 몸보다 마음이 바쁜지, 현대인이 불안과 권태, 불만에 빠져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근본적인 원인을 파고들어간다. 

저자는 우리를 끊임없는 활동으로 몰아가는 근본 원인은 우리 마음의 병이라고 말했다. 우리들 인간들은 모두 일종의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존재, 말하자면 제정신이 아니라 조금씩 ‘미쳐 있다’는 것. 

저자는 이 ‘장애’가 개인으로서, 그리고 집단으로서 우리 인간이 저지르는 수많은 문제의 근원이라고 진단한다. 태어날 때부터 내재되어 있는 그 광기를 지은이는 ‘휴머니아’라고 명명하고, 이것이 우리를 미치게 만든다고 설파한다. 

우울감과 불안, 스트레스는 어쩌면 인간이 살아 있다는 심리적 증거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인간은 늘 불안을 느끼는 존재다. 저자는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리기에 따라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역시 얼마든지 다스리고 나의 심리적 지배 아래 둘 수 있다고 말한다. 

먹고 살기 힘든 현실에 대해,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당장 오늘 해치우지 못한 많은 일들에 대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두통약을 먹거나 진한 커피나 알코올로 한순간의 위안을 구하는 대신에 '마음의 숲을 걷다'를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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