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차기 대통령 '경제성장 견인' 능력 갖춰야 해"
중소기업, "차기 대통령 '경제성장 견인' 능력 갖춰야 해"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1.11.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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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혁할 분야로 '노동개혁' 가장 많아
중점 추진 경제정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꼽아
중소기업의 절반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 중 ‘경제성장 견인을 가장 중요한 자질로 바라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기자] 중소기업의 절반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 중 ‘경제성장 견인을 가장 중요한 자질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에서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으로 48.8%가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월 7일 밝혔다. 

이외에도 ▲소통능력'(41.2%) ▲도덕성과 청렴성'(40%)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3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를 묻는 문항에서는 ▲노동개혁(42.7%) ▲규제개혁(36.5%) ▲금융개혁'(35.5%) ▲정치개혁(34.8%) ▲정부조직개혁(21.5%) 순으로 결과가 집계됐다. 

현재의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고려해 차기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5%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또 ▲소득 불균형 해소(37.2%)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36.2%)지역경제 활성화'(22.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규모별로 구분해보니 직원수 200명 이상 기업에서는 '소득불균형 해소'(44.7%)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40.4%)보다 다소 높았다. 

차기 대통령 후보의 대선공약에 반영돼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주52시간 개선 등 근로시간 유연화'(49.3%)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최저임금 산출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실 반영(44%) ▲납품단가 등 대·중소기업 거래공정화(26.8%) ▲불합리한 공공조달제도 개혁(15.5%) ▲온라인 플랫폼 유통시장 공정화(15.2%) 등도 비중있게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과 경영안정에 가장 큰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서는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확대(54.7%)'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낮은 사회인식(40.3%)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39.3%)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차기 대통령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경제상황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란다"며 "아울러 중소기업을 힘들게하는 구조적 문제인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와 주52시간제, 최저임금 개선 정책들이 차기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반영돼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에서 중소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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