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수 65만 2000명 증가...두 달 연속 회복세 보여
10월 취업자 수 65만 2000명 증가...두 달 연속 회복세 보여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1.11.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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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1년 10월 고용동향' 보고서 발표
고용충격 발생했던 2월 대비 99.9% 회복
상용근로자가 전체 취업자 증가 견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어져오던 고용한파가 2개월 연속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어져오던 고용한파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10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총 2774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만 2000명이 늘어나며 7개월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월대비 취업자수는 1만 8000명 증가해 9개월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19 발발로 인한 고용충격이 발생했던 2022년 2월 대비 99.9%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 민간 일자리 증가폭이 확대되고 숙박음식업 등 코로나19 취약업종 취업자수도 상당폭 회복된 것이 고용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실업자와 실업률도 하락했다. 실업자 수의 경우 10월 기준 74만 8000명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24만 1000명 감소했다. 또 실업률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2.8%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 6000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0만명) ▲운수 및 창고업(10만 7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 8000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1만 3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5만 7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3만 3000명) 등 분야에서는 감소했다. 

연령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의 고용률이 상승했으며 청년층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20대 청년층의 경우 인구 감소에도 6개월 연속 취업자가 증가해 8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청년 취업자가 18만명 늘었으며 고용률은 2.8% 상승했다. 30대 역시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해 3개월 연속 고용률이 개선되고 있다. 

▲40대(0.9%) ▲50대(1.4%) ▲60대(0.6%)도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의 경우 8만 8000명 감소해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는 “30대는 고용률 상승폭이 2개월 연속 1%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인구 감소를 감안한 실질적 취업자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40대는 고용률이 7개월 연속 상승하고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도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살펴보면 전년대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1만 5000명이 상승해 전체 취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은 71.3%로 통계작성 이래 최대 수치다. 또한 임시근로자의 경우 21만 9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16만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 5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 6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 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인건비 상승 문제로 1인 자영업자로 전환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고용노동부 측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취업자수 회복뿐만 아니라 고용의 내용 측면에서도 ‘완전한 회복’을 조속히 이루도록 정책 노력을 지속·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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