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종사자 사상 최초 1900만명 돌파...증가폭은 둔화돼
사업체 종사자 사상 최초 1900만명 돌파...증가폭은 둔화돼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1.12.0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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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총 1900만 2000명 넘어서
상용근로자가 15만 7000명 증가...임시일용직보다 많아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고용부문 자료 사진 (제공=고용부)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뉴스리포터] 지난달 전체 사업체 노동자 수가 '사업체 노동력 조사' 통계 집계 사상 최초 190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종사자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사자 증가폭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0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총 1900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 종사자 수인 1881만 4000명 대비 18만 8000명 증가했다.  

고용부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동월 종사자 수가 감소한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 종사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상용근로자는 15만 7000명 증가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3만 2000명이 늘었다. 반면 방문판매원과 같은 기타종사자는 1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594만 4000명으로 24만5000명 증가했으며 300인 이상은 305만 8000명으로 5만8000명 줄었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종사자 수 감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전년동월에 종사자 수가 증가했던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전년대비 2만 6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명) ▲정보통신업(5만 4000명) ▲교육서비스업(5만 4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감소한 산업으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0만 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만 6000명) ▲건설업(-1만 6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영업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21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9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49만 2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14만 6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419만 7000원으로 3.9%(15만 8000원) 증가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171만원으로 3.8%(6만 3000원) 늘었다.

고용노동부 측은 “상용근로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정액급여 둔화, 특별급여가 감소한 기저효과와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특별급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임금상승률이 확대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년동월에는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산업의 임시일용근로자가 감소하여 임금상승률이 크게 확대되었으나, 당월에는 ▲건설업 임금상승률 둔화 ▲임금수준이 낮은 산업의 임시일용근로자 증가 ▲최저임금 상승률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임금상승률이 전년동월보다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2021년 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49.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2.8시간(-7.9%)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1인당 154.9시간으로 14.0시간(-8.3%) 감소하였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6.6시간으로 1.2시간(-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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