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다율ESG경영컨설팅 대표 컨설턴트
(現) 정운 노무법인 파트너 공인노무사
이번 시간에는 지속가능 경영과 ESG경영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지속가능 경영과 ESG경영과는 차이점이 아예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차이점이 있다고 말씀하사는 분도 계신다.
사실, 총론으로 들어가면, 지속가능 경영과 ESG경영과는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각론으로 들어가면 일정 부분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의 경제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에 대한 각각의 이슈를 분석하여 과연 해당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할지 판단하게 하는 점이 주된 목적이라면, ESG경영은 환경적 가치, 사회(노동)적 가치를 추구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여 환경, 사회(노동), 지배구조에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지속가능 경영 관련 산출물은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ESG경영 관련 보고서는 ESG경영 평가보고서밖에 없다. ESG경영평가시 평가지표는 전체적으로 통일되지 않고, 각각의 평가회사가 각자의 평가매뉴얼에 따라 ESG경영평가를 하고 있다.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는 대개 GRI Standards 등을 적용하여 작성되고 있다.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는 크게 Overview, 경제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Appendix의 순서로 내용이 전개된다.
그리고, ESG경영은 다들 잘 아시는 바대로 Environmental Issue(환경이슈), Social Issue(사회이슈), Governance Issue(지배구조이슈)로 나누어져 있다.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의 환경성과, 사회성과와 ESG경영의 Environmental Issue(환경이슈), Social Issue(사회이슈)는 큰 차이점이 없다. 다만 지속가능 경영은 경제성과에 관련된 내용이 보고되는 반면, ESG경영은 경제성과가 빠지고 그 자리에 Governance Issue(지배구조 이슈)가 대체된다.
즉, 재무적 요소(경제성과)와 비재무적 요소(환경성과, 사회성과)를 모두 분석하는 지속가능 경영과는 달리 ESG경영은 모두 비재무적 요소(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로 채워졌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필자의 생각에는,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의 Overview 목차에 지배구조항목과 경제성과 목차의 반부패, 공정저해행위 등이 ESG경영의 Governance Issue(지배구조이슈) 내용으로 채워질 듯 하다.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는 얼핏 보기에는 기업의 ‘홍보수단’으로 왜곡될 수 있다. 실제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의 내용이 자화자찬으로 채워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는 이해관계인에게 기업의 경제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를 얼마나 잘 구현했는지 보고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잘된 성과만 기술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다만 중대성 평가시 회사와 이해관계자의 중요도를 평가하기 보다는 당장 성과가 구현된 지표를 기준으로 성과로 보고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성과 구현된 것은 구현된 내용을,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 이유를 진솔하게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SG경영 평가보고서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투자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경영, 인권경영, 투명경영 등 각 파트의 실천사항을 면밀이 평가하여 미흡한 부분과 잘 이행된 부분 모두 지표에 반영된다. 실제로 ESG경영 평가보고서를 보면, 각 이슈별로 등급이 기재되어 있다.
이상 지속가능 경영과 ESG경영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와 ESG경영 평가보고서는 유사한 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든 ESG경영 평가보고서든 이해관계자에게 왜곡되지 않은 정보를 알기쉽게 전달하는 것이 공통적으로 중요할 것이다.
이승규(cplalsk1212@naver.com)
(現) 다율ESG경영컨설팅 대표 컨설턴트
(現) 정운 노무법인 파트너 공인노무사
(現) 공인노무사, 수질환경기사, 전경련ESG전문가
(現) 한국공인노무사회 정회원
(現) 한국환경기술인협회 일반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