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총 60만명 지원...조기취업시 최대 350만원 받는다
올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총 60만명 지원...조기취업시 최대 350만원 받는다
  • 김민서 기자
  • 승인 2022.01.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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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Ⅰ유형 40만명에서 50만명으로 지원 확대
청년특례 지원규모 늘려...10만명→17만명
'조기취업수당' 신설, 3개월 내 취업 시 50만원 지급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연계 지원 강화
국민취업지원제도 홍보 포스터 사진자료 (제공=고용노동부)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서 기자] 고용노동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로 올해 총 60만명의 구직자를 지원한다고 1월 4일 밝혔다. 지난해 59만명이었던 지원 인원에서 소폭 늘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저소득층Ⅰ유형은 기존 40만명에서 50만명으로 대폭 늘리고 청년특례를 10만명에서 17만명으로 늘리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규모가 확대됐다. 

고용부는 "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아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서비스 내실화·고도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취업지원의 효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참여자의 적극적인 구직노력 지원을 강화하고 취업역량평가 전면개편, 서비스 표준안 등을 마련한다. 또한 실효적인 일경험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적극적인 구직노력 지원 강화
먼저 정부는 적극적인 구직 노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조기취업성공수당'을 신설했다. '조기취업성공수당'은 참여자가 구직촉진수당을 3회차 이내로 수급하고 취·창업할 경우 50만원을 조기취업성공수당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참여자의 취업유인 제고를 위해 근속기간에 따라 지급하는 종전의 취업성공수당 구조에서 보다 신속한 취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했다. 

이에 따라 취업 후 6개월·12개월 근속 시 각 50만원, 100만원의 지원금 지급과 더불어 조기취업성공수당까지 포함해 총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취업성공수당과 별도로 지급되는 구직수당까지 포함하면 3개월 안에 취업할 경우 최대 3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취업알선 강화를 위해 참여자들이 실제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2022년 상반기 고용센터 내에 ‘취업알선 전담팀’(인천·구미 2개소)과 일자리정보 연계·조정팀(부산 등)을 시범운영하고 전 지방관서 확대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취업지원서비스 기간 중 최종 3개월은 ‘집중취업알선기간’으로 운영하고 월 2회 구인정보 및 관련 서비스를 필수 제공한다. 

참여 초기부터 참여자의 구직의욕 확인을 위해 교육동영상 의무 수강 등의 과제를 부여하고 대면상담(1·4회차 지정일) 등을 통해 취업지원 단계별로 구직의사를 지속 확인할 계획이다. 

디지털 활용에 익숙한 청년층 등을 위한 인공지능(AI) 모의면접, 채용지원 시스템 강화도 추진된다.

아울러 취업연계 강화를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고용촉진장려금 등과 연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취약계층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맞춤형 취업지원 강화·일경험 프로그램 내실화
맞춤형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구직의지·역량 등 구직자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취업역량평가를 전면 개편하고 참여자 유형별로 차별화된 취업지원을 강화한다. 

역량이 낮은 구직자 A·B유형은 구직기술 향상(집단상담 등) 의무화, 직업훈련· 일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역량이 높은 구직자 C·D유형은 면접클리닉과 알선을 우선제공하는 등 상담사 개입·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사진 자료 (제공=고용부)

아울러 서비스 제공 표준안을 마련·보급하여 상담사의 업무수행을 체계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일경험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일경험을 통해 취업역량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자에게 일경험 입사 전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등 모의 지원 등 구직활동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기본 직무 소양의 숙지를 위한 온라인 학습환경 구축, 참여자 과제 부여 등을 통해 밀착관리·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영기관도 대폭 확대해 신속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상별 모집·발굴 강화를 위해 서비스 내실화 노력과 함께 청년, 경력단절여성, 장기실업자, 저소득층 등 지원대상별 특성에 맞는 홍보접점 확대 및 콘텐츠를 강화한다. 

또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챗봇을 통한 24시간 실시간 상담, 비대면 상담채널 확대(관계부처 협업) 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첫해, 현장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더 많은 국민들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제도 시행 2년차를 맞아 국민취업지원제도가 국민들께 꼭 필요한 고용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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