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설 명절 앞두고 택배 추가인력 1만명 투입한다
국토부, 설 명절 앞두고 택배 추가인력 1만명 투입한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1.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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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전담인력 약 3000명 포함해 1만명 추가인력 보강
택배기사 과로 및 택배 대란으로 인한 배송 차질 방지
국토교통부가 설 대목을 앞두고 늘어날 배송 문량을 고려해 택배 추가 인력 1만 명을 보강한다.
국토교통부가 설 대목을 앞두고 늘어날 배송 문량을 고려해 택배 추가 인력 1만 명을 보강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급증하는 배송 물량으로 인한 택배기사들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임시 인력 1만 명이 추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설 성수기를 앞두고 1월 17일 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주간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관리기간은 CJ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이 열흘 이상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소상공인 및 소비자 피해 최소화와 택배기사의 과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중에는 종사자 보호를 위해 택배 현장에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이 투입되며 정부의 관리 및 감독이 강화된다. 

먼저 이달부터 분류전담 인력 약 3000명이 추가 투입된다. 허브터미널 보조 인력 1474명, 서브터미널 상·하차 인력 1088명, 간선차량 1903명, 동승인력 1137명, 배송기사 1320명 등 총 7000명의 임시인력이 현장에 투입된다. 

연휴 기간 택배 종사자의 쉴 권리도 보장한다. 

택배 사업자들이 연휴 2~3일 전부터 배송 물품의 집화를 제한하기로 함에따라 대부분 택배기사는 올해 설 연휴에 최소 4일간 휴식을 보장받는다. 또 건강상태를 확인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정부는 특별관리기가 동안 물량 폭증으로 배송이 일부 지연돼도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못하도록 권고했다. 

특별관리기간에는 실제 현장에서 위 내용들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불시점검 등을 통해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고강도 노동이 당연시되던 택배 일자리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통해 보다 나은 일자리로 바뀔 수 있도록 제도의 초기 안착을 위해 철저한 이행점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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