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는데 코로나19 증상일까? 비염일까?
[생활뉴스]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는데 코로나19 증상일까? 비염일까?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2.01.1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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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과 코로나19 모두 맑은 콧물과 기침 증상 보일 수 있어
코로나19와 달리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열과 오한 증상은 없어
비염인의 필수품인 휴지와 비강스프레이
비염인의 필수품인 휴지와 비강스프레이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만화책만 읽어도 행복한 계절, 겨울. 그러나 겨울은 비염인들에게 혹독한 계절이다. 난방 때문에 건조하고 환기도 잘 할 수 없어 괴로움이 더하다. 게다가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재채기라도 하면 눈치가 보인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로나19 모두 맑은 콧물과 기침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코로나19와 달리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열과 오한 증상이 없다.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 영양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임코치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건강 정보를 공유했다.
 
-어떤 상황에서  코가 막히는 지 살펴봐야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과 같이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콧속 내부의 염증 반응이다. 대표적으로 네 가지 증상을 보이는데 재채기, 가려움, 묽은 콧물, 코막힘이다. 증상을 겪는 중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사전에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서는 병원을 내원해 피부반응검사 및 피검사를 통해 특정 항원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는 염증 증상 완화에 도움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는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과 류코트리엔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특히 비만세포와 호산구에 의해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과 류코트리엔은 항원과 접촉 후 체내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오메가 3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염증 억제를 도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일부 완화할 수도 있다.  평소 식사에서 오메가3 가 부족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므로 효과에 있어서 개인차가 있다. 오메가 3를 고를 때는 흡수가 용이한 rTG 형태가 좋고, DHA만 포함된 식물성 오메가3 보다 EPA와 DHA가 모두 포함된 동물성 오메가3 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는 부작용도 적고 효과도 좋아
 비염인들에게 익숙한 아바미스, 나조넥스 스프레이 같은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는 비충혈제거제보다 부작용도 적고 효과도 좋다. 스테로이드라는 말에 겁을 먹고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 약들은 장기간 사용해도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은 제품으로 알레르기 전공의가 가장 많이 추천하는 의약품이다.

 매년 계절성 비염을 앓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동네 의원을 방문해 상담하고 필요시 처방받아 사용하면, 한 계절을 무난하게 지내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치의의 진료와 처방이 필요하며 사용법을 정확하게 익혀야 한다. 그외 경구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면역 치료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코 세정 분말을 사용해 코세척을 하는 경우에는 끓여서 식힌 수돗물과 증류수를 섞어 사용하고, 만든 세정수는 그 날 당일 사용해 또다른 세균 감염을 피하도록 한다. 

-콧속은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야 

 콧속이 건조하면, 알레르기성 유발물질의 침입이 쉬워진다. 따라서 코 내부를 적절한 습도로 유지하는 것 역시 알레르기성 비염의 또다른 예방법이다. 콧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을 공급하고,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이물질들을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방법으로 비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체액과 동일한 농도의 0.9%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하루 1-2회 정도 콧속을 세척하면 좋다. 코 세정 분말을 사용해 코세척을 하는 경우에는 끓여서 식힌 수돗물과 증류수를 섞어 사용하고, 만든 세정수는 그 날 당일 사용해 또다른 세균 감염을 피하도록 한다. 

 아임코치 유상준 약사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를 위해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비강 점막이 예민해지지 하지 않도록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주변환경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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