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신 국내여행 몰렸다...항공여객 국제선 줄고 국내선 급증
해외 대신 국내여행 몰렸다...항공여객 국제선 줄고 국내선 급증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2.0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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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항공여객 2년 연속 감소, 지난해 국제선 78% 줄어
항공화물·국내선 항공여객은 코로나19 이후 증가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항공이 77%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선은 크게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항공이 77%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선은 크게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항공여객의 명암이 갈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이 대거 중단된 국제선은 2년 연속 감소를 보인 반면 국내선 여객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항공여객 현황을 담은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항공여객은 전년대비 7.7% 감소한 3636만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가 2년 연속 항공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중동 등 기타(4.7%)를 제외한 제외한 일본(93.3%↓)·중국(81.1%↓)·아시아(88.3%↓) 등 전 지역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은 31.7% 증가한 3315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크게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 3298만명을 넘겼다.

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인천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김포, 김해, 여수 등에서 여객 수가 늘었고 제주, 대구, 인천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항공화물은 물류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전년대비 11.4% 증가해 362만 톤을 기록했다. 국내 항공화물은 12.5%, 국제 화물은 11.4% 늘었다. 특히 수하물을 제외한 항공화물은 340만 톤으로 17.0% 크게 증가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해 항공분야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감염병 해외 유입을 최소화 해왔다"며 "항공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회복을 선도하는 항공산업 재도약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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