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업계와 공동으로 카카오택시 연 2회 실태조사 나선다
서울시, 택시업계와 공동으로 카카오택시 연 2회 실태조사 나선다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2.03.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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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태우기 등 시민 불편사항 개선 위한 객관적 데이터 축적, 택시업계 등과도 공유
카카오 모빌리티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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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김윤철 기자] 카카오택시의 승객 골라태우기 정황이 서울시 실태조사로 일부 확인된 가운데 서울시가 택시업계와 공동으로 주기적인 플랫폼 택시 실태조사에 나선다.

서울시는 7일 “시민 중심의 택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택시업계와 공동으로 연 2회 이상 주기적으로 플랫폼택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플랫폼택시 시장의 90% 가까이를 독점하는 ‘카카오택시’의 목적지 표출에 따른 승객 골라태우기 정황이 서울시 실태조사로 일부 확인된 가운데, 택시업계와 공동으로 카카오택시 실태조사를 주기적‧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 불편사항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목표다. 실태조사 결과는 택시업계와도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암행 평가원(미스터리 쇼퍼) 방식의 승객골라태우기, 콜 몰아주기 실태조사 외에 택시운수종사자 및 택시승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설문조사 등을 통해 플랫폼택시의 운영 및 이용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파악할 계획이다. 

2020년 플랫폼택시 이용시 불만사항에 대한 조사(서울연구원) 결과, 특정시간대 차량 수배가 어렵다는 의견이 58.1%, 단거리 수배 어려움이 5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주기적인 실태조사 결과를 플랫폼택시 인허가권 등 대부분의 관리권한을 가진 국토부에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플랫폼택시의 목적지 미표시, 중개사업자에 대한 사업개선명령 신설, 사업개선명령의 시도지사 권한 위임, 가맹/중개사업의 분리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 요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난번 서울시의 실태조사를 통해 카카오택시의 승객 골라태우기와 콜 몰아주기를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일부 포착됐다. 이에,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시민 불편 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축적해나가겠다.”며 “플랫폼택시가 시민 중심의 공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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