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 60세 이상 정년 연장 동의...안전한 노후준비 필요
국민 10명중 8명, 60세 이상 정년 연장 동의...안전한 노후준비 필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7.18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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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최종학력 높을 수록 노후 준비 위해 정년연장 동의 비율 높아
상대적으로 3040세대에서 정년 연장 동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정년 연장에 동의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정년 연장에 동의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현재 만 60세인 법정 정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경향은 소득과 최종 학력이 높을 수록 짙어졌으며 3040 세대도 다수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미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보건복지 대응' 보고서에 의하면 '인구구조 변화와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대국민조사'에서 응답자의 83.4%가 지금보다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46.1%는 다소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37.1%는 매우 동의한다고 답했다.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각각 14.8%와 1.8%에 그쳤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10월 온라인을 통해 만 20세부터 69세까지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정년 연장에 동의하는 비율은 현재 현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3040세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30대는 84.1%가 정년 연장에 동의했으며 40대의 경우 86.3%가 정년 연장을 해야한다고 답했다.

중장년층에 속하는 50대 역시 82.8%가 정년 연장에 동의한다고 답해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이들의 은퇴 걱정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짐작됐다. 

정년 연장에 동의하는 성향은 여성은 85.3% 남성은 81.6%가 동의헀다. 또 배우자가 있는경우와 자녀가 있을때는 각각 84.6%와 84.0%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으며 고소득일수록, 최종 학력이 높을수록 더 많이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보장재정에 대한 인식은 각 보장 체계마다 차이가 났다. 향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연금보험료나 세금을 더 부담할 용의가 있다는 문항엔 각각 61.3%, 56.0%가 ‘동의한다’고 답해 과반수를 차지했다. 반면 ‘건강보험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건강보험료를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답한 응답은 41.2%에 불과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58.8%)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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