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박람회를가다] 예비 귀농귀촌·농촌창업인 위한 ‘2022 A FARM SHOW’가 열리다!
[창업박람회를가다] 예비 귀농귀촌·농촌창업인 위한 ‘2022 A FARM SHOW’가 열리다!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2.08.2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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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 200여 개 부스에서 첨단농업 기술 선보여
내년 1월 시행 앞둔 ‘고향사랑기부제’ 체험 특별 공간도 마련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가 26일(금)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윤철 기자] 창업농 또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2022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가 26일(금)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귀농·귀촌관’인 제1전시장은 충청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NH농협,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농업기술을 창업으로 연결시킨 벤처기업 등의 부스 200여 개가 설치됐다. 이 중 충남 부여군과 같은 지방 지자체 부스가 100여개로 역대 최대다.

귀농창업을 고민하는 2030세대부터 은퇴 이후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어르신들까지 각 지자체 부스를 찾아 상담을 진행했다. 어린 시절 자신들의 고향 지자체에서 올라온 농산물을 구경하며 구매하려는 일반 관람객들로 인해 박람회장이 붐볐다.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가 26일(금)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농협중앙회 부스에서는 청년 창농인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정보 제공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다 보니 2030세대 관람객들이 많았다. 화훼 홍보관에서는 생화로 화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려 여성들의 참여률이 높았다.

딸기, 멜론, 밤, 수박, 양송이버섯, 오이, 토마토, 표고버섯, 왕대추, 포도 등 '부여 10품'과 부여군 공동브랜드 '굿뜨래'를 적극 홍보하며 귀농·귀촌를 준비하는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충남 부여군 부스를 찾았다.

부여군 귀농담당관은 귀농·귀촌에 관심을 가진 예비 귀농·귀촌인을 맞이하여 귀농인 희망센터, 아름다운 귀농인 만들기 지원사업, 귀농인 창업활성화 지원, 농업시설 지원, 농기계 지원, 농자재 지원, 건축설계비 지원, 소규모 주택개선 지원 사업 등 22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대표적 사업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한 임시 거주공간인 '부여군 귀농인 희망센터' 운영상황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주거정착을 지원하고 농업생산 활동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원룸 5세대, 투룸 5세대 총 10세대가 최장 1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고. 또 ‘미리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도 소개했는데, 참가자에게 최장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주거 및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연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가 26일(금)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제2전시장에서는 각 지자체와 창업기업 부스에서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창업·벤처관에서는 농업기술을 창업으로 연결시킨 벤처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특별 부스가 설치되어 생생한 온라인 판매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고향사랑기부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이 ‘10만 원’이라고 적힌 모의 티켓을 본인이 원하는 지자체 기부함에 넣고, 허브 씨앗이 담긴 연필을 답례품으로 받아 가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 세액공제(초과분은 16.5%)를 해주고, 기부액의 최대 30%에 상응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급격한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지자체의 재정 확충 방안 중에 하나로 꼽히는 제도다.

‘농담(農談) 토크 콘서트’에서 박정근 미스터허브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다양한 부대 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성공한 귀농 선배들로부터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는 ‘농담(農談)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24일은 여성 농업인들로 구성돼 15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천혜린 씨가 농촌 부부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25일은 박정근 미스터허브 대표가 공기정화 식물인 선인장과 다육이를 팔아 연 4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경험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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