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형의 시니어비즈니스 이야기10] 영국의 노년 자선단체 Age Uk의 고령자 서비스 역할
[김수형의 시니어비즈니스 이야기10] 영국의 노년 자선단체 Age Uk의 고령자 서비스 역할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9.15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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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 강남대학교 실버산업연구소 팀장
-한양사이버대학교 실버산업학과 외래교수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겸임교수

지난 9월 8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가 향년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여왕은 지난 1952년에 여왕으로 등극한 이후 70년간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국왕으로 남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00년 가까운 세월에 걸쳐 장수(長壽)를 누리셨다. 

이러한 계기로 영국의 고령화율을 살펴보니, 영국의 인구 구조 또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6천5백만 명)의 18%(1천2백만 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6년에는 23.9%(1천7백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ge UK는 고령자들의 노년기의 삶을 도와주는 데 기여하는 가장 큰 자선단체로 고령자의 권익을 증진하는 서비스와 삶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그림 : age UK  로고>
<그림 : age UK  로고>

Age UK의 지부인 Age UK 셰필드에서는 매년 지역 내 고령자 13,500명을 지원한다. Age UK 셰필드는 고령자에 대한 상담, 정보제공, 권익증진, 독립적인 생활 서비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고령자들이 사는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머물 수 있도록 Age UK 셰필드 지부는 친절하고 신뢰가는 직원들을 고용하여 폭넓은 고령자 서비스(예: 웰빙센터, 초이스 서비스, 주거 지원 서비스 등)를 제공한다. 

Age UK 셰필드에서 제공하는 고령자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Age UK 셰필드의 웰빙 센터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들이 활동적으로 참여하며 그들의 삶에 선택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회활동을 통해 회원들은 지식과 기술을 헌신하고 또한 새로운 분야를 탐구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도 한다. 또한   고령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친숙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초이스 서비스는 고령자의 일상생활(예: 쇼핑, 새로운 기기의 사용, 외출, 정원 가꾸기, 서류작업, 친구가 되어주기)을 도와준다. 서비스를 통해 고령자가 그들의 집에서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사람들이 나이 들어감에 따라, 집과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거주하는 것은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Age UK 셰필드 지부의 주거 지원 서비스는 무료 주거 상담과 정보, 집 안전 점검, 요리와 쇼핑, 청소와 같은 생활 지원을 제공한다. 

주거 지원 서비스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신체적 장애로 인해 장애물이 없는 새로운 아파트 공간이 필요한 고령자 부부가 있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인터넷 사용이 서툴러서 그러한 구조를 갖춘 아파트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주거 지원팀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온라인으로 검색하여 이들을 지원하였고, 주변에 장애가 없는 시설을 갖춘 아파트를 보여주고 함께 완전히 이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이사업체를 연계시킨 사례가 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이 사회로부터 올바른 지원을 통해 고령자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지역사회에서 지속해서 살아갈 수 있게 함으로써 멋진 노후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김수형 강남대학교 실버산업연구소 팀장
ㆍ현) 한양사이버대학교 실버산업학과 외래교수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겸임교수
ㆍ전)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연구원 
        실버산업전문가포럼 팀장, 인하대학교 노인학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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