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설 유지관리업 등 4개업종 대상 안전보건관리체계 가이드북 배포
사업시설 유지관리업 등 4개업종 대상 안전보건관리체계 가이드북 배포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09.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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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5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이 따라할 수 있는 안내서 제작
육상화물취그업과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 등
고용노동부가 안전관리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했다.
고용노동부가 안전관리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50인 미만 고위험 4개 업조에 속하는 기업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한다.

가이드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육상화물취급업(H. 52941),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N. 74100)과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업(C. 2511), 섬유제품 염색, 정리 및 마무리 가공업(C. 134) 등이다.

가이드에서는 각 업종에서 발생한 주요한 중대재해(사망사고)의 발생 원인을 전체 공정 흐름도에서 명확하게 제시하여 재해발생 원인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각 업종별로 중대재해(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공정별 유해·위험요인, 특별안전보건 교육의 내용, 비상시 조치매뉴얼 등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서식을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점이 특징이다.

육상화물취급업은 화물을 운송장비로 적재 및 하역하는 사업으로 1만4천여 개 사업장에서 6만2천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작업은 통상적으로 화물의 분류와 적재(상하차), 포장·체결 및 운행의 순서로 진행된다.

육상화물취급업은 화물차 상부에서 포장 및 체결 시 추락위험, 화물의 상하차 작업 시 로프파단 등 화물결속 불량으로 화물 무너짐등으로 사망 사고 위험이 높다. 

이와같은 위험요인의 개선을 위해서는 전용 승강 설비의 설치·이용, 로프 등 결속기구의 손상, 부식, 변형점검이 필수적이며, 로프 풀기, 포장 덮개 벗기기 작업 시 적재함 등의 낙하위험이 없음을 반드시 확인하고 작업해야 한다.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은 대도시 지역의 고층건물, 고층아파트 등의 내외부 청소작업, 경비업무, 시설관리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으로, 13만여개 사업장에서 73만 4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이 업종에서는 보수작업 및 청소작업 중 사다리, 계단, 개구부 등에서 추락이나 넘어짐에 의한 사망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가이드에서는 이러한 위험요인 예방에 초점을 두고 고소작업, 사다리 작업 및 달비계 작업 시 추락위험 요인에 대한 개선방안을 중점적으로 제시한다.

이와함께 1만 3000여개 사업장에서 6만 3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업에는 철강재 등 원자재 운반이나 인양 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끼임, 떨어짐 등에 의한 사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학적 방법을 통한 안내부터 하역운반기계 작업계획서 마련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1만 4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 중인 섬유제품 염색과 정리 및 마무리 가공업에는 설비기계에 의한 끼임과 폭발, 섬유 운반기계 수리 중 떨어짐에 의한 사망사고 위험이 높아 가이드에서는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주요 공정별 끼임과 폭발, 떨어짐에 대한 예방대책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각 업종별 중대재해 발생 사례, 유해·위험요인과 대책에 대한 더 상세한 내용은 가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고용노동부 누리집과 중대재해처벌법 누리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누리집 자료마당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올해 연말까지 소규모 50인 미만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총 20여종의 가이드를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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