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여 곳 대규모 유통업체 대상 긴급 안전점검 실시
전국 200여 곳 대규모 유통업체 대상 긴급 안전점검 실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10.12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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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불시 안전점검으로 화재사고 등 재해 예방 나서
비상구 확보와 소화기 설치 등 이달 말까지 불시점검
고용부가 대규모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고용부가 대규모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지난 달 대전에 위치한 현대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고용노동부가 대규모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불시 점검으로 이뤄지며 전국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유통업체 200여곳을 대상으로 한다. 안전점검은 이달 말일까지 진행될 방침이다. 

용부는 점검에 앞서 전국 650개 유통업체를 확정하고 이 중 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31일까지 불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비상구 확보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소화기 설치 ▲바닥 미끄럼 방지 조치 ▲작업 통로 확보 등 하역·운반, 시설물 수리·교체 작업 시 안전조치 등이다. 

고용노동부는 점검을 통해 발견된 위반사항은 즉시 시정 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추가 감독을 통해 사법 조치까지 이행할 방침이다. 

한편 고용부는 대형 유통업체(복합쇼핑몰 등)의 하역장·주차장 등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 근로감독관이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한 안전조치와 근로자 개인이 준수해야 할 기본 수칙 등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이들에게 안전의 중요성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화재는 많은 인명 피해를 동반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전국의 복합쇼핑몰 등 유통업체는 위험 요소를 즉시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안전조치가 확인되면 바로 개선해 달라"며 "화재 사고를 떠나 하역장·주차장 등에서 유독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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