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도 디지털 전환 필요...미래일터안전포럼에서 주장
안전관리도 디지털 전환 필요...미래일터안전포럼에서 주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10.2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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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피플, 2022년 6차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개최
"디지털 기술 활용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적극 확대해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통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통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재단법인 피플이 주최하는 주최하는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에서 안전보건관리의 디지털 전환과 이를 위한 노사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에 대한 주장이 나왔다.

안전보건공단의 2022년도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문화, 고객경험을 개선하거나 새롭게 창출하는 디지털 전환의 기술 활용 현황에 대해 중소기업 안전보건관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검토하여 노동자의 참여확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여섯 번째 소주제인 '안전보건관리의 디지털 전환과 노사 참여'를 주제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이영순 포럼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 기술 등의 첨단기술이 아주 빠르게 발전하여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므로 안전보건관리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산재예방을 선진화 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과 안전보건체계’를 점검하면서 산업현장에 활용이 가능한 첨단기술과 안전보건관리와 연계하여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해야 할지를 살펴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는 이들 첨단기술을 구체적으로 활용하여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노사의 참여 확대 방안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오늘 이 포럼이 첨단기술의 구체적인 활용이 사업장 안전보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 산업안전보건 및 산업계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한 대한산업보건협회 백헌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산업현장의 위험은 다양해지고 고도화 될 것이며, 디지털 시대에 근로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산업안전보건 서비스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므로 타성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을 산업안전보건 사업에 적용하고 공유경제 등 다양한 계층의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산업재해 예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코너스 서정완 본부장은 “회사에서 보유한 영상인식, 음성인식, 위치인식 및 객체추출 기술을 소개하면서 이들 기술은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기술이므로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은 객체인식을 인공지능 모델로 판별하고, 디지털 트윈의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도록 하여 부족한 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기술 확산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안전관제 서비스 구축과 정부의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할 수 있고, 사고사망자의 50%에 달하는 건설업종의 경우 스마트 안전관리비 계상 금액을 증액할 필요가 있고, 대상 사업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한 대한산업보건협회 조기홍 실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도 산업재해는 더욱 증가하고, 정부는 경영계의 의견을 반영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안전장치와 설비 보급과 함께 산재예방 인프라 혁신과 건강보호체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ILO는 ‘일터안전•건강’ 노동기본권을 선언하는 등 산업안전보건 관련 빅데이터, loT기술 보급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안전보건관리 디지털 전환에 따른 노동자의 참여 강화 방안으로 기업의 자율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모니터링 참여, 현장노동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스마트안전보건위원회 구성’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안전보건 관리체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노동자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 확대 및 참여 방안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큐레이터를 맡은 김형석 대표이사는 “기술발전으로 시스템의 복잡화, 디지털 기기조작 증가로 노동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과 피로 증가, 사업주의 노동자 감시 증가, 오동작‧오조작 위험 증가, 노동자 개인의 사생활 침해 등 기술발전에 따른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러나 숙련공의 지식 축적을 용이하게 하여 미숙련공이 실수로 인한 사고를 예방, 유해 위험에 대한 사전 모의시험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안전보건 데이터 구축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안전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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