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공략하는 루나소프트, ‘인재 모시기'에 진심
글로벌 이커머스 공략하는 루나소프트, ‘인재 모시기'에 진심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2.11.16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연한 조직문화로 최적의 근무환경 조성
패션 쇼핑몰 80%가 사용하는 메시징 서비스…네이버와 일본 진출 초읽기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GS네오텍’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루나소프트 홈페이지 이미지
루나소프트 홈페이지 이미지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의 코어 근무시간만 지키면 됩니다. 출퇴근 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개인 업무 스케줄에 따라 유연하게 일할 수 있어서 직원들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설립 7년차 IT솔루션 전문 기업 루나소프트(대표 박진영)도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복지 제도로 근무 환경 개선에 진심이다. 루나소프트는 이커머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알림톡, 네이버쇼핑 네이버톡톡 등 비즈메시지 서비스와 CRM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사업 특성상 루나소프트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개발자고, 비개발 부서도 쇼핑몰 사업자들이 언제든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 개인 혹은 팀 단위 프로젝트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융통성 있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

코어타임만 지키면 자율 출퇴근, 경력직 입사자에게는 ‘추가 연차’ 부여

루나소프트는 유연근무제 중에서도 선택적 시간근로제를 채택해 시행하고 있다. 집중 근무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를 ‘코어타임’으로 두고 나머지 시간대는 자율 근무시간으로 했다. 코어타임만 지키면 업무 스케줄은 물론 개인 생활 패턴에 맞춰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다.

더불어 점심시간은 12시30분부터 2시까지 90분으로, 인원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 여유롭게 식사하고 오후 근무 시작 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무실 부근 200여곳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식권대장 앱을 통해 중식 식대 포인트도 지급한다.

경력직으로 입사한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복지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기본 연차에 관련 경력으로 인정되는 경력 기간에 따라 휴가 일수를 추가로 부여하는 제도다. 전임 경력을 연차 산정에 인정해주는 복지 제도가 회사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줘 업무 의욕을 북돋는 루나소프트만의 사내 복지로 꼽힌다. 

생일을 맞이한 직원에게 선물과 함께 휴가를 지급하는 ‘생일자 반차제도’도 있다. 생일이 있는 달 언제든 사용 가능한 반차 휴가를 통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실제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다.

아울러 하루에 최대 2개, 2시간까지 근무 시간을 인정해주는 ‘1시간 쿠폰 제도’도 실시하며 넉넉한 휴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 여성용품이나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비치해 개인 위생 및 방역에도 신경쓰고 있다.

자유로운만큼 능률도 쑥↑…이커머스 솔루션 ‘대세’ 기업으로

루나소프트가 여유롭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이유는 합리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지향하는 박진영 대표의 가치관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커머스 업계에 몸담아 온 박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MZ세대 직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적, 문화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루나소프트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소호(SOHO) 인터넷 쇼핑몰 비즈메시지 사업을 시작으로 카카오, 네이버를 통해 AI챗봇을 제공하며 더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사업 초기부터 나이키닷컴,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자동차 모터스튜디오, 젝시믹스, 오호라 등 2,000여개의 클라이언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이커머스 솔루션 업계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국내 상위 100개 패션 쇼핑몰 중 80% 이상이 루나소프트의 서비스를 사용할 정도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업무 제휴를 맺고 있는 기업과 쇼핑몰을 합쳐 7,000여개 파트너사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혹한기에도 투자사들 지원사격, 네이버와 일본 이커머스 시장 도전

루나소프트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투자사들의 지원사격을 이끌어냈다. 2019년 네이버로부터 이커머스 협력을 위한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이듬해인 2020년 소프트벤처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 투자 혹한기였던 올해도 14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글로벌 진출이라는 새 목표를 제시한 루나소프트는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런칭을 앞둔 네이버,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과 손잡고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이커머스 인프라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

루나소프트, 'GS네오텍' 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및 인프라 비용 최적화

루나소프트의 CRM 솔루션은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AWS를 기반으로 API 연동 개발을 통해, 카카오와 네이버에서 제공되고 있다. 루나소프트는 MSP 파트너 GS네오텍을 통해 AWS의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과 신규 서비스의 안전한 도입을 지원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GS네오텍의 자체 빌링 서비스 ‘클리퍼(Clipper)’을 활용한 주기적인 지표 모니터링 및 조정을 통해, AWS 인프라 비용을 최적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GS네오텍은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로서, 미디어, 게임, 금융 등 주요 산업군의 국내 탑티어(Top-Tier) 고객사 및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