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취업할 때 온라인 서비스가 좀 더 편리해지고 실제 도움 되는 프로그램이나 지원 필요"
MZ세대, "취업할 때 온라인 서비스가 좀 더 편리해지고 실제 도움 되는 프로그램이나 지원 필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11.18 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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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MZ세대와 함께하는 고용서비스 현장 간담회" 개최
12월 "(가칭)국민과 함께하는 고용서비스 방안" 발표 예정
취업교육을 받고 있는 청년들. 별도의 교육과정까지 이수해야 할 만큼 청년취업은 난제 중의 난제에 속한다. 사진제공 서울시
우리나라 MZ세대들은 취업할 때 온라인 서비스가 좀 더 편리해지고 실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나 지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우리나라 MZ세대들은 취업할 때 온라인 서비스가 좀 더 편리해지고 실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나 지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월 17일(목), "MZ세대와 함께하는 고용서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간 고용노동부는 "(가칭)국민과 함께하는 고용서비스 방안" 마련을 위해 고용복지+센터 참여기관 간담회(10.7.), 기업.협회 간담회(10.11.), "고용서비스 현장·전문가 확대 포럼"(10.14.) 등을 개최하여 현장 의견을 계속 수렴해왔으며, 이번 간담회는 MZ 세대들이 바라는 고용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는 상명대학교에서 청년들의 진로지도를 하는 이형국 교수가 "고용트렌드 변화와 청년이 활용할 수 있는 고용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년 발언, 전문가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특히, 청년들은 실제 구직과정에서 경험한 고용서비스에 대한 생각과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으며,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MZ세대답게, 워크넷 등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저희는 뭐든지 클릭, 터치 하나로 해결하는데, 온라인 서비스가 더 편해지고 많아지면 좋겠어요!”

“워크넷에서 청년들이 일자리 정보나 정책을 쉽게 검색하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이 필요하다”라는 의견, “청년들에게 절실한 기업탐방이나 현직자 멘토링 등을 화상 상담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제공되면 좋겠다”라는 의견, “다양한 형태의 자기소개서 서식이 제공되면 좋겠어요”라는 의견 등이 제시되었다.

■“취업할 때 실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나 지원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또한, 청년을 위한 고용서비스 프로그램 확충에 대한 바람도 이어졌다. “고용복지+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청년 집단 상담프로그램,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이 실제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주변 청년들이 잘 알지 못해서 아쉽고 많은 청년이 누릴 수 있도록 더 확대되어야 한다”라는 의견과,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청년들이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경력관리를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선에서 직접 고용서비스를 전달하는 현장 전문가도 참석했다. 특히, "따뜻한 복지사 TV"를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따복"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청사진을 갖고, 자기탐색이나 경력설계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영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프랑스는 최근 청년에 대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위해 "하나의 청년에 맞는 하나의 서비스" 를 목표로 청년에 대한 재정투자·훈련 지원과 더불어 고용센터의 전문 자문가가 청년의 강점과 자원을 분석해서 이를 강화하는 방법과 다양한 구직기술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고용서비스가 참고할 사례라며 소개했다.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MZ세대는 온라인 서비스에 굉장히 친숙한 만큼 앞으로 노동시장의 주축이 될 세대에 맞추어 디지털 중심으로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야한다.”라고 하면서도, “고용복지+센터를 직접 찾는 중고령층, 취약계층의 수요도 현재진행형임을 고려하면 오프라인 고용복지+센터의 서비스 고도화와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고용복지+센터가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담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담직원 확충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간담회는 고용서비스를 직접 제공받는 MZ세대, 일선 현장에서 직접 고용서비스를 전달하는 현장.민간 전문가, 학계 전문가가 다 함께 모여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논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고 하면서, “ "하나의 청년에 맞는 하나의 서비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용서비스 고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천 방안 등을 담아, 12월 "(가칭)국민과 함께하는 고용서비스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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