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 실버산업학과 외래교수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겸임교수
우리나라 베이비부머 세대(1954년부터 1963년까지 출생한 세대)가 2020년부터 65세 고령층 세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면서 고령층을 위한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주 수요자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양, 용품, 식품, 정보, 교육, 여가산업 등 6대 고령친화산업 분야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및 교육이 확대되면서 관련 산업 종사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고령층 대상 4차산업 핵심기술을 활용한 돌봄 및 복지서비스의 품질 및 효과성 제고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디지털 기반 에이징 테크, 돌봄 서비스 등 미래 지향형 고령친화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고령친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본 사업의 목적은 고령자에 대한 이해와 고령자의 자립ㆍ재활ㆍ돌봄 등을 위한 고령친화적 제품,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현재 강남대학교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산업체 요구에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해 재직자과정과 예비 취ㆍ창업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재직자 과정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기획 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72시간의 고령친화산업 디지털 기반 이론 수업과 기획 실습, 사업계획서 수립 멘토링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예비취업자 과정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의 전문인력 수요 충족을 위한 취업연계 과정으로 22시간의 디지털 전환 고령친화산업 관련 이론교육과 160시간의 기업 직무체험으로 진행된다.
예비창업자 과정은 고령친화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고령친화산업 및 디지털 기술 관련 이론 교육과 함께 창업사업계획 수립과 멘토링으로 성공창업을 연계하는 과정이다. 22시간의 이론 교육과 160시간의 프로젝트 수행 및 창업 멘토링 등으로 진행된다.
본 과정의 성과로는 재직자과정에서는 2021년도 25명, 2022년도 23명의 재직자가 수료하였다. 교육을 통해 기업에서는 디지털 전환(DX)에 맞는 신사업을 기획하거나 기존사업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축, 맞춤형 서비스 돌봄 로봇 보급사업 추진, 디지털 매트와 플랫폼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형 DB구축, 41만명 시니어 요실금 유병자의 니즈 해결, 욕창 예방 자세변환을 위한 다축 구동 스마트 침대 개발, 청력패턴에 기반한 보청송신 웨어러블 스마트 밴드 개발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
예비취업자과정에서는 본 과정을 통해 2021년도 23명의 수료생 중 14명이 관련 기업에 취업이 연계되었으며, 올해에도 17명의 수료생 중 6명이 취업이 확정되었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ㆍ공급을 위한 교육 및 채용연계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여개 고령친화기업과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고령친화산업과 디지털 전환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연구와 교류 활성화로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과정에서는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2021년 9개, 2022년 11개 등 총 20편의 창업사업계획이 발표되었다. 주요 내용으로 손주여행 플랫폼, 장기요양기관과 외부강사 다이렉트 매칭 통합 실버 커뮤니티 플랫폼, 주야간보호센터 업무 자동화 솔루션, 5060 여성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 플랫폼 등이 있다.
본 사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로 교육과정 수료 이후에도 기술개발 협력과 정보공유,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인적자원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고령친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수형 강남대학교 실버산업연구소 팀장
ㆍ현) 한양사이버대학교 실버산업학과 외래교수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겸임교수
인하대학교 노인학과 초빙교수
ㆍ전)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연구원
실버산업전문가포럼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