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평일 총파업 앞둔 서울 지하철...출퇴근길 혼잡 우려 커져
30일, 평일 총파업 앞둔 서울 지하철...출퇴근길 혼잡 우려 커져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2.11.2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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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구조조정 두고 노사 갈등, 오늘 5차 본교섭 시행
교섭 결렬시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노선 운행 차질
서울교통공사와 양대 노조가 인력 구조조정을 두고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교섭이 결렬될 시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양대 노조가 인력 구조조정을 두고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교섭이 결렬될 시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양대 노조가 오늘 인력감축 등을 반대하는 안에 대해 5차 본교섭을 갖는다. 노사 교섭이 결렬될 경우 이틀 뒤인 30일부터 지하철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및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구조조정 중단 및 인력 확충 등을 두고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이 강제 구조조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까지 인력 1539명 감축안을 제시했다며,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사측은 막대한 적자로 인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마찬가지 이유로 인력 증원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조 측은 제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물류대란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교통대란까지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총파업으로 예고된 날짜는 11월 30일로 평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교섭이 결렬되면 총파업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되는 노선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8호선과 신논현에서 중앙보훈병원을 오가는 9호선의 일부 구간이다. 그러나 이밖에 다른 노선과 대중교통 수단도 총파업으로 인한 교통 차질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에도 구조조정과 관련하여 파업 전날 간신히 합의를 이룬 바가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는 발생할 수 있는 파업에 대비해 추가 인력 배치 등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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