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교수의 ESG 경영 이야기] ESG 혁신의 단계-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최고경영층 설득(프리젠테이션 및 가이드라인 제공) - 화룡점정의 전략 필요  
[이용기 교수의 ESG 경영 이야기] ESG 혁신의 단계-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최고경영층 설득(프리젠테이션 및 가이드라인 제공) - 화룡점정의 전략 필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12.26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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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이용기 교수

최근 정부는 자유, 혁신, 공정, 연대의 4대 기조를 바탕으로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목표로 한 2023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였다. 

기본 정책으로는 거시경제의 안정관리, 민생경제 회복 지원, 민간 중심의 경제 활력 제고, 미래를 대비한 국가 경제의 체질 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정책 방향에 따라 연내 기간별 실천방안이 이어졌다. 

정부의 각 부처가 정책을 수립하고, 최종적으로 경제수장이 승인하고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수순이다. 계획대로 잘 수행되어 국가 경제가 활성화되어 민생이 안정되길 바란다. 

그러나 현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세계 각국의 경쟁적인 군비 확충이나 북한의 도발적 행동 등으로 경제뿐 아니라 안보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그래서 국민을 안심시키면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정부의 정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부의 2023년 정책 방향 중 초일류국가 도약을 위한 신성장 4.0 전략인 미래기술 확보,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대 등이 허울 좋은 도전으로만 끝나선 안되는 까닭이다. 

미래 먹거리를 향한 이 야심찬 계획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대통령과 정부 부처는 방법을 향한 끊임없는 고민을 해야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호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최고경영층 설득의 단계를 알아본다. 

UNEP가 제시한 에코 혁신 실행을 위한 로드맵이 구축되면, 프로젝트 계획을 실행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한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프로젝트 계획 구축, 2) 최고경영층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3) 가이드라인 제공 및 문제 해결의 단계를 거친다. 

이번 호에서는 최고경영층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가이드라인 제공 및 문제 해결의 단계에 대하여 알아본다.

에코혁신을 위한 최고경영층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은 에코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를 최고경영층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피드백에 반응하기 위한 것인데, 프리젠테이션엔 다음의 내용들이 포함되어야 한다.  

1. 자원과 관리: 어떤 자원이 필요하며, 프로젝트가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가?
2. 다음 단계: 프로젝트가 승인되면 가장 먼저 취할 조치는 무엇인가?

회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결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 계속 진행하기로 동의함 – 프레젠테이션의 다음 단계로 계속 진행한다. 

● 더 많은 정보를 요청. 프레젠테이션 이후에 답변하지 못한 질문이 있을 경우, 이전 단계로 돌아가서 누락된 세부 정보를 작성하거나 주요 가정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다음 검토를 위한 시간 척도를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시 중지 – 회사가 프로젝트에 대해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면,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 그들이 진행하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정확히 무엇인지 결정하도록 노력한다. 프로젝트 시작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 방법을 찾아본다. 

● 포기 및 변경 – 이 단계에서 회사가 환경 혁신을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제는 다른 아이디어가 선호될 수도 있다. 진행 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선호도가 변경된 원인을 조사해본다.

한편, 이러한 프로젝트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명백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각 하위 프로젝트별로 책임이 명백하게 제시되어야 하며, 프로젝트 관리자는 다른 부서나 직원들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해야 하며, 정규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발생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다음은 UNEP가 제시한 최고경영층에게 보고할 프로젝트 캔바스의 예이다.

프로젝트 캔바스의 사례

필자는 2011년 (사)프랜차이즈경영학회 2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프랜차이즈경영연구를 등재지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올해엔 높은 점수로 6년간 등재지로 유지할 수 있는 쾌거를 이루었다. 필자를 믿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임원과 회원들의 노고 탓이라 생각한다. 
  
최근 학회의 2023년 정책 방향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정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속담처럼, 훌륭한 정책을 뒷받침하는 현실적인 실행 전략과 방법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2023년도 성공적으로 학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임원들 및 회원들의 지혜가 간절하다. ‘머스크가 리스크가 되고 있다’는 어느 기사가 꼬집 듯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생각은 위험하다. 

2023년 미래의 먹거리를 향한 신성장 아이디어를 성공시키기위해 필자는 제자들이나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부도 정책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의견에 귀 귀울이기를 바란다. 

다듬고 정리하는 데는 정성이 필요하다. 구슬을 꿰기 위한 화룡정점의 시도가 있고 없음에 국가의 미래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국가 지도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국민의 분노를 만드는 양아치들의 먹거리가 아닌 국가와 선량한 시민을 위한 먹거리가 2023년에는 더 많이 만들어졌다는 뉴스를 기대해본다.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세종대학교 지속가능환경에너지바이오 연구소 소장
● 세종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지속가능(ESG)경영전공 Founder(2020)/코디네이터
●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시니어산업학과 석사과정 Founder(2020)
●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마케팅학과 Founder(2007)(현, 유통산업학과)
● 세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프랜차이즈석사과정 Founder(2006)
● 세종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 Founder(2005)
● (사)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회장
● 통통(通統): 통하는 쉬운통계 easy statistics 유튜브 채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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