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자영업자 비중 30% 육박했다...14년만에 최대
여성 자영업자 비중 30% 육박했다...14년만에 최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1.1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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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자영업자 수 165만 9000명...전체 29.5% 차지
여성 임금근로자와 격차는 계속 벌어져...15% 이상 차이나
여성 자영업자 비중 추이(단위=천명)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지난해 자영업자 중 여성 비중이 30%를 넘기 금융 위기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 수는 563만 2000명을 기록했다. 이중 여성의 비중이 165만 9000명으로 전체 29.5%를 차지해 30%에 육박했다. 

자영업자에 무급가족종사자를 더한 비임금근로자의 경우에도 여성 비중이 29.5%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여성 자영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남성 자영업자 수 증가는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6년 404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2019년 396만 5000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도 400만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한편 여성 임금 근로자 비중은 자영업자 비중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해 임금 근로자 수는 2150만 2000명이엇는데 이중 969만 4000명이 여성으로 45.1%를 차지했다. 

여성 자영업자 비중이 높아졌지만 여성들이 임금 근로에 좀 더 쏠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성 자영업자와 여성 임금 근로자 비중 간 격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에 3.4%포인트에 그쳤지만 2021년 16.5%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15.6%로 소폭 하락했으나 통계 작성 기간 중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 임금근로자 중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인 상용근로자는 652만 3000명에 그치고 임시근로자가 284만 8000명, 일용근로자가 32만 3000명에 달해 여성 임금근로자에 대한 고용안정은 보다 개선되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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