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644명...절반이 건설업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644명...절반이 건설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1.20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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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발표
재해조사대상 사망사고 건설업 341명으로 가장 많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2022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총 611건이 발생했으며 이로인해 64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238건이 발생해 341명이 사망한 것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제조업에서 163건의 사고가 발생해 171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기타업종에서는 132명이 사망했다.(120건)

업종별 사고사망자 발생 비중은 건설업이 53%로 절반을 넘겼으며 제조업이 27%, 기타업종이 20%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에서는 건설업 226명, 제조업 82명, 기타업종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50인(억) 이상에서는 건설업 115명, 제조업 89명, 기타업종 4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재해 유형별로는 떨어짐 사고가 268명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 90명, 부딪힘 63명 순으로 상위 3대 유형의 사고사망자 비중이 전체 65.4%를 차지했다.

건설업 사고사망자 341명 중 떨어짐이 20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무너짐 25명, 끼임 24명, 부딪힘 23명, 물체에 맞음 23명 순으로 발생했다.

제조업은 끼임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떨어짐 29명, 화재 및 폭발이 22명, 물체에 맞음이 20명, 깔림 및 뒤집힘이 19명으로 발생했다. 

기타업종의 경우에는 떨어짐이 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딪힘 23명, 화재·폭발·파열 19명, 끼임 17명, 빠짐 밎 익사 9명이었다.

광역지자체별로는 경기 192명(183건), 충남 59명(55건), 경남 57명(56건), 경북 42명(42건), 서울 38명(38건), 전남 36명(33건), 인천 35명(35건) 순으로 발생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644명의 조사대상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사업장에서도 25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질책했다.

이어 " 로드맵 시행 원년인 금년에는 위험성평가를 중심으로 노사가 함께 스스로 위험요인을 점검·개선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산업안전 감독체계, 산업안전 컨설팅·교육, 산업안전보건법령·기준 등을 속도감 있게 개편·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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