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중고차 쏘나타·그랜저 상승...하이브리드 인기, SUV 모델도 시세 회복
[생활뉴스] 중고차 쏘나타·그랜저 상승...하이브리드 인기, SUV 모델도 시세 회복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3.04.03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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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등 대형차·수입차·비인기 모델은 하락 계속
2023년 4월 주요 모델 중고차 시세표
2023년 4월 주요 모델 중고차 시세표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국연합회, 회장 임영빈)가 2023년 4월 중고차 시황을 발표했다. 중고차 시황은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4년이 지난 2019년식 무사고 기준으로 했고, 주행거리는 모델별로 평균 4만km에서 8만km 사이다.

이번달 시황의 특징은 중형, 준대형 모델들의 상승세다. 쏘나타는 18만원, 그랜저는 26만원 상승했다. 중고차 시세의 대표 모델인 만큼, 소폭의 상승이지만 더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경차, 준중형 모델들은 소폭의 상승, 하락이 있었으나 보합세로 볼 수 있으며, 지난달 하락세를 보였던 하이브리드 모델들도 다시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LPG(Lpi) 모델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봄철을 맞이하며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SUVㆍRV의 경우 모델에 따라 시세 등락이 달랐다. 현대차 싼타페, 팰리세이드는 각각 66만원, 177만원 시세가 상승했으나, 기아차 쏘렌토, 카니발은 각각 42만원, 43만원 하락했다. 르노 QM6는 11만원 상승, 쌍용 티볼리, 렉스턴은 각각 15만원, 152만원 하락했다. 

제네시스 G80 등 대형차와 수입차의 경우 시세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봄철 중고차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통적으로 인기 모델들의 판매주기가 단축되고 있다”면서, “무사고, 인기 색상,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은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소형차
경차는 소폭 상승과 하락을 나타내고 있지만, 보합세에 가깝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014만원 (판매 매물 가격 분포 890만원에서 1190만원)으로, 전월 평균 1004만원 (880만원에서 1180만원)이었다. 전월 대비 평균 10만원 상승했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937만원 (870만원에서 1030만원)으로, 전월 평균 935만원 (880만원에서 1030만원)이었다. 전월 대비 평균 2만원 상승했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의 경우 평균 770만원 (690만원에서 850만원)으로, 전월 평균 782만원 (729만원에서 850만원)이었다. 전월 대비 평균 12만원 하락했다.

▲준중형차
생애 첫차, 출퇴근용과 업무용 등의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 모델의 경우 아반떼만 이번달 평균 시세가 소폭 하락했으나 보합세에 가깝다.

현대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369만원 (123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87만원 (1270만원에서 1520만원)이었다. 전월 대비 평균 18만원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1343만원 (1155만원에서 1490만원) 수준으로, 전월 평균 1342만원 (1150만원에서 1500만원)이었다. 전월 대비 평균 1만원 상승했다.

▲중형차
중형세단의 시세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K5, 말리부는 소폭 상승했고, SM6는 소폭 하락했지만 보합세에 가깝다.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이 평균 1666만원 (1470만원에서 1830만원)으로 1648만원 (1520만원에서 1830만원). 전월 대비 평균 18만원 상승했다.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17만원 (1420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13만원 (1439만원에서 1750만원). 전월 대비 평균 4만원 상승했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395만원 (1080만원에서 16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409만원 (1200만원에서 1599만원). 전월 대비 평균 14만원 하락했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732만원 (1490만원에서 1860만원), 전월 평균 1723만원 (1489만원에서 1890만원). 전월 대비 평균 9만원 상승했다.

▲준대형차
준대형차도 시세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대표 모델인 그랜저와 K7이 지난달에 이어 연속 상승했다.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83만원 (1789만원에서 2350만원), 전월 평균 2057만원 (1780만원에서 2299만원) 대비 26만원 상승했다.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807만원 (1650만원에서 189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31만원 (1530만원에서 1899만원) 대비 76만원 상승했다.

▲대형차 (제네시스)
대형차의 경우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공급에 비해 수요가 줄면서, 지난달에 이어 계속 하락세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평균 3064만원 (2690만원에서 3490만원)으로 전월 평균 3134만원 (2720만원에서 3530만원) 대비 70만원 하락했다. G90 3.8 AWD 럭셔리 등급 평균 4619만원 (4190만원에서 4999만원)으로, 전월 평균 4625만원 (4050만원에서 5090만원) 대비 6만원 하락했다.

구분 편의상 G70도 함께 언급한다. G70 2.0 AWD 엘리트의 경우 평균 2825만원 (2250만원에서 3170만원)으로, 전월 평균 2892만원 (2650만원에서 3170만원) 67만원 하락했다.

▲SUV·RV
SUV와 RV, 미니밴은 모델에 따라 시세 상승과 하락이 공존했다.

현대 싼타페 TM 2.0 4WD 프레스티지의 평균 가격은 2800만원(2610만원에서 2980만원)으로, 전월 평균 2734만원(2499만원에서 2870만원) 대비 66만원 상승했다. 팰리세이드 2.2 디젤 AWD 프레스티지도 평균 3997만원(3590만원에서 4300만원)으로, 전월 평균 3820만원(3390만원에서 4280만원) 대비 177만원 상승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127만원 (1960만원에서 21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69만원 (1960만원에서 2150만원) 대비 42만원 하락했다.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 등급 평균 2118만원 (1830만원에서 237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61만원 (1839만원에서 2420만원) 대비 43만원 하락했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 등급 평균 1744만원 (1570만원에서 18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33만원 (1610만원에서 1850만원) 대비 11만원 상승했다.

쌍용의 경우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 등급 평균 1350만원 (1240만원에서 143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65만원 (1270만원에서 1450만원) 대비 15만원 하락했다.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등급 평균 2457만원 (1880만원에서 28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609만원 (2250만원에서 3050만원) 대비 152만원 하락했다.

▲하이브리드
그동안 시세 하락이 없다가, 지난달 시세 하락을 보였던 하이브리드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65만원 (22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57만원 (2149만원에서 2670만원)대비 8만원 상승했다.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032만원 (1899만원에서 22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28만원 (1850만원에서 2299만원) 대비 4만원 상승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평균 가격은 2363만원 (2050만원에서 2630만원)으로, 전월 2181만원 (1899만원에서 2600원) 대비 182만원 상승했다.
 
▲LPG(Lpi)
LPG 모델은 대체로 하락했다. 가스 충전비의 장점이 줄고 공급이 늘어나면서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현대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의 경우 평균 1820만원 (1810만원에서 1890만원)으로 전월 평균 1821만원 (1620만원에서 2000만원) 대비 1만원 하락했다.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의 경우도 평균 2090만원 (1990만원에서 219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21만원 (2010만원에서 2190만원) 대비 31만원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평균 1630만원 (154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84만원 (1530만원에서 1850만원) 대비 54만원 하락했다.

▲수입차
수입차는 대부분 하락세다. 수입차 특성상 가격 분포 폭이 넓어 큰 하락세로 보이진 않는다.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 평균 3790만원 (3390만원에서 4080만원)으로, 전월 평균 3877만원 (3450만원에서 4150만원) 대비 87만원 하락했다. 디젤 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는 평균 3571만원 (3340만원에서 3890만원)으로, 전월 평균 3562만원 (3190만원에서 3870만원) 대비 9만원 상승했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304만원(279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전월 평균 3390만원 (3120만원에서 4000만원) 대비 86만원 하락했다. 가솔린 모델인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735만원 (3180만원에서 4490만원)으로, 전월 평균 3746만원 (3600만원에서 3980만원) 대비 11만원 하락했다.

전체 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매매상사(딜러)를 통해 정식 유통되는 실매물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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