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 급여 100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 198만명 육박...전체 중 9% 차지
지난해 월 급여 100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 198만명 육박...전체 중 9% 차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4.1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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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은 월 200만원 미만 벌어
단순노무자, 서비스 종사자의 저임금 근로자 비중 높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9%가 월 100만원 미만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9%가 월 100만원 미만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100명 중 9명은 월 급여가 100만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이 월급 200만원 이하를 받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168만4천명 가운데 월급 100만원 미만을 받은 저임금 근로자는 198만명(9.1%), 100만∼200만원 미만은 308만 8000명(14.2%)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 근로자 23.3%가 월 급여 200만원 미만인 것이다. 

반면 월 400만원 이상 임금을 받은 근로자는 478만4,000명으로 전체의 22.1%를 차지해 1년 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저임금 근로자와 고임금 근로자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시되는 이유다.

직군별로는 은 단순노무 종사자(27.1%)와 서비스 종사자(20.9%)에서 월 100만원 미만 근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관리자의 81.0%는 4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았고, 100만 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직군에 따른 임금 격차도 분명했다. 

한편, 직업 소분류별 취업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232만 8000명(8.2%), 매장 판매종사자 163만9천명(5.8%), 작물 재배종사자 137만 3000명(4.8%) 순으로 많았다. 대면 서비스의 확대로 음식점업 취업자가 160만 7000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배달기사원 숫자도 45만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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