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SK온과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현대자동차그룹, SK온과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3.04.26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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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현대자동차, 기아, 모비스 정기이사회서 SK온과의 합작법인 설립 승인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설, 투자금 50억 달러
2025년 하반기 생산 시작, 연간 35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셀 양산

[아웃소싱타임스 김윤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SK온과 함께 2025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세우고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을 우선 확보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25일(화) 정기이사회를 열고 SK온과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은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간 35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양측은 총 50억 달러(한화 약 6.5조원)를 공동 투자하며 지분은 각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합작공장은 인근에 기아 조지아 공장(189km),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304km)과 2025년 완공될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460km)이 있어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SK온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생산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현지에서 조달해 고효율ᆞ고성능ᆞ안전성이 확보된 높은 경쟁력의 전기차를 적시에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은 전동화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아이오닉 5, EV6, GV60 등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의 주요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배터리셀 현지조달을 안정화해 미국 전기차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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