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운동하기에 최고로 좋은 시간은?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운동하기에 최고로 좋은 시간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5.02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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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최대욕망이자 누구나 다 바라마지 않는 만수무강, 불로장생, 무병장수에 최우선 조건이라는 것은 수많은 연구와 임상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다른 요인들도 있지만 운동 그 다음의 순서로 자리매김 할 뿐이다. 

다만 먹고 사는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기에 안타깝게도 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틈만 나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고 실행하기도 한다.

그럼 왜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가? 라는 질문이 뒤따른다. 가깝게는 인체의 본능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태어나서 기고 걷고 달리다가 성장, 노화과정을 거쳐 반대의 길로 이어져 생을 마감한다. 생의 기본은 움직임이다. 그 움직임의 원천은 근육이다. 근육이 가장 좋아하는 외부요인은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없으면 근육은 퇴화하고 감소(sarcopenia)한다. 인체의 외형적인 기본이 형성되지 않는다. 근육 안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관이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인데 이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약 2/3는 체온을 유지하는데 사용되고 약1/3은 움직이고 활동하고 운동하는데 사용된다. 

또한 미토콘드리아는 인체의 대사노폐물을 폐기시켜 세포를 정화시키며 생명현상을 일으키고 유지하는 원천이다. 이 미토콘드리아의 숫자를 늘리고 크기를 좀 더 크게 하여 활성화시켜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외부에서 가해지는 자극 즉 운동인 것이다. 

그러기에 운동을 하는 것 자체는 내 생명을 지키고 최대의 생명력을 유지하며 생명이 다할 때까지 해야 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러기에 어느 시간대이던 몸을 움직이고 활성화할 수 있는 시간이면 내 몸에 가장 좋은 선물을 제공하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다만 어떤 운동을 할 것인가? 시간은? 방법은? 그런 부수적인 사항이 따를 뿐이다. 

아침에 하는 것이 좋으냐? 저녁에 하는 것이 좋으냐?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본인이 꾸준히 싫증을 내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시간이 최고의 시간이다. 무슨 목적으로 하느냐도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요즈음은 체중조절, 체지방감량 등 건강관리가 우선이기도 하다. 사실 그런 목적으로 한다면 먼저 전체적인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운동으로 체중을 줄인다’, ‘살을 뺀다’ 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행하기도 어렵다. 지속하실 굳은 결심이었다면 장기간에 걸쳐 그렇게 많이 먹어서 살을 찌우지도 않았을 것이다.

저장된 체지방, 남는 열량을 소모시키기 위해서는 지방소모에 가장 효과적인 빨리 걷기, 천천히 달리기이다. 적어도 1시간이상/3~4회/주의 운동시간을 유지한다면 원하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운동시간은 200~240분/주 로 밝혀지고 있으며 횟수와 누적시간을 잘 고려하여 각자 여건에 맞게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본인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아주 바람직하다. 

더하여 근육의 탄력과 부피를 위해서 중량저항운동(웨이트트레이닝)을 1시간/2~3회/주 실시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건강유지, 향상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운동은 치킨처럼~유산소 운동 반 + 무산소 운동 반
***닦고(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 인대, 건을) 기름치자(조금 덜먹고 일찍 자자)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 부위원장(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전 2020도쿄올림픽 특별지원팀(영양분과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50여회 
-울트라마라톤 6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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