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서울시, '우리동네 펫돌보미(펫위탁소)' 운영...반려동물 위탁보호 지원
[생활뉴스] 서울시, '우리동네 펫돌보미(펫위탁소)' 운영...반려동물 위탁보호 지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7.24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약자의 반려동물 양육 어려움 해소 및 유기동물 감소 기대
펫 위탁소, 입원 등 장기오출 대비 반려동물 위탁보호 최대 20일
서울시가 사회작약자의 반려동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시가 반려동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약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펫 돌보미·펫 위탁소'를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반려동물의 산책과 목욕 등 방문돌봄과 장기외출에 대비한 위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반려동물과 사회적 약자 모두의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둔다.

지난 2019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약자의 경우 반려동물 관련 도움을 받을 곳이 없고(62.1%), 장기 외출 시에는 집에 반려동물을 방치할 수 밖에 없는 경우(26.8%)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에 따라 펫시터, 펫위탁소 등 반려동물 돌봄 관련 산업이 늘어났지만 경제적 부담이 힘든 사회적약자의 경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간 서울시는「약자와의 동행」시정철학에 맞춰 사회적약자 대상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우리동네 동물병원’)과 장례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방문‧위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에 밀접한 영역까지 밀착 지원한다.

우리동네 펫돌보미는 관련 양성교육과정을 수료한 자를 펫돌보미로 위촉하고 사회적약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목욕‧산책 등 일상생활 속 반려동물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해당 과정은 펫시터 교육과정과도 연계되어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펫돌보미 양성교육과정은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 훈련 등 이론‧실기교육으로 약 2주간 32시간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시간의 70%를 수강하고 최종 수료시험을 합격한 자에게 수료증 지급과 함께 우리동네 펫돌보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 과정은 8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중 진행할 예정ㅇ며 기수별 40명 전후로 총 375명을 위촉한다. 

반려동물 방문돌봄서비스는 산책‧위생미용‧목욕 등이 있으며 가구당 5~7회씩 무료로 지원한다. 서비스 지원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며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방문돌봄 지원을 희망하는 사회적약자나 펫돌보미로 활동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은 보조사업자((사)한국반려동물문화산업협회, ☎02-890-0788)에 문의하면 된다.

‘우리동네 펫위탁소’ 사업은 사회적약자(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가 위탁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동물위탁관리 서비스로, 반려견과 반려묘의 위탁돌봄을 최대 20일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반려견만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였으나 올해는 반려묘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위탁돌봄을 지원받고 싶은 대상자는 보조사업자 한국다문화사회연구소에 사전 문의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추어 위탁관리 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동네 펫 위탁소로는 현재 16개 자치구 26개소가 선정되어 있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우리동네 펫돌보미와 펫위탁소 사업을 통해 사회적약자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 지원으로 장기적으로는 이웃 간 갈등 해소 효과와 동물유기방지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서울을 조성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서울시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홍보 포스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