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뉴스] 우리나라 청년 4명 중 1명 ‘미취업’…단단히 빠진 실업의 늪
[노동뉴스] 우리나라 청년 4명 중 1명 ‘미취업’…단단히 빠진 실업의 늪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08.28 09: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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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청년 중 절반 이상이 최종학력 대학졸업 이상 고학력자
미취업 청년 인구 25% “구직활동 없이 쉬었다“
최종 학력을 졸업한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학력을 졸업한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졸업 후에도 일하지 않고 미취업 상태인 청년이 12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절반은 대학과정을 졸업한 고학력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6000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는 452만1000명이었다. 

최종 졸업생 중 4명 중 1명은 마땅한 일자리를 갖지 못한 ‘백수’로 확인됐다. 최종 학교 졸업자 425만명 중 126만1000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년제(45만1000명)와 3년제 이하(21만5000명) 대학 졸업자가 66만6000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가 1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미취업 청년 중 대졸 이상자가 전체의 53.8%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고졸(52만4000명), 중졸(4만8000명), 초졸 이하(1만명) 등 고졸 이하의 비중은 46.2%였다.

미취업자들은 주로 직업훈련(4.7%)을 받거나 취업 관련 시험 준비(36.2%)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느 집 등에서 그냥시간을 보냈다(25.4%)는 응답도 4명 중 1명 꼴로 나와 여전히 ‘그냥 쉬는 청년 인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대두됐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5년 1.4개월(남자 6년 0.4개월·여자 4년 5.5개월)이다.

첫 취업 소요 기간은 평균 10.4개월이었지만,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32만4000명(8.4%)에 달했다.

한편 취업 유경험자 중 최근 일자리가 전공과 매우 일치(25.9%)하거나 그런대로 일치(24.7%)한다고 응답한 사례는50.6%에 그쳤다. 나머지는 전공과 무관하게(매우 불일치 38.6%·약간 불일치 10.8%) 취업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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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2023-10-20 20:06:13
미취업 상태인 청년들이 126만 명이나 된다는 점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그분들이 직업을 쉽게 갖지 못하는 이유가, 사회적 차원의 문제로 인해 쉽게 취업하지 못하는 걸 수도
있겠군요.
사회적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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