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도 앞으로 신규 간호사 채용 면접 동시 진행
[취업뉴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도 앞으로 신규 간호사 채용 면접 동시 진행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10.0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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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후 수 개월 기다리던 '대기간호사' 감축 기대
수도권 22곳 상급종합병원 대상...7월 또는 10월 중 동시진행
제2차 간호인력지원종합대책에 따라 내년부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채용 면접이 7월과 10월 중 동시 진행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내년부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이 신규 간호사 채용 면접을 같은 시기 진행한다. 이에따라 대형병원이 관행적으로 운영해온 대기순번제와 순차 발령에 따라 발생한 ‘대기 간호사’ 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수도권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22곳이 신규 간호사 채용 면접을 같은 시기에 실시하는 동기간 면접제를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면접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간호인력지원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그간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간호사를 일시에 채용하고 필요시 순차적으로 발령하는 ‘대기순번제’ 방식을 관행처럼 활용해왔다. 그러나 이로인해 신규 간호사의 경우 채용 합격 후에도 최장 1년 이상 대기 상태에 있어야 하는 부작용이 발생해왔다. 

이와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24년도 채용부터는 수도권 22곳 상급종합병원의 신규간호사 최종면접을 해당 병원 자율 선택에 따라 7월 또는 10월 중 동시 실시하게 된다. 

동기간 면접제는 2026년까지 시범 실시 후 그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신규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한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간호사 채용 시 대기 순번과 입사 예정월을 고지하고, 필요인력의 정확한 추계와 정기적 발령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기 간호사의 채용 불안정성을 완화하자는 취지다.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25년 임용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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