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센터 뉴스]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해고없는 정규직 전환' 주장하며 총파업 돌입
[컨택센터 뉴스]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해고없는 정규직 전환' 주장하며 총파업 돌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11.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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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8일 이후 입사자에 대한 공개채용 적용두고 '해고 가능성' 비판
11월 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및 천막농성 돌입...쟁의대책위원회 대표 11명 단식 투쟁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 노조가 11월 1일 부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선다.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 노조가 11월 1일 부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선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노조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공개채용을 통한 전환을 비판하며 해고 없는 정규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11월 1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건보공단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총파업을 밝혔다. 또

이날 결의대회에서 김금영 서울지회장은 "고용안정이 아닌 구조조정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하며 "고용안정과 노사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속한 소속기관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앞서 공단과 노조는 지난 2021년 사회적 논의 기구를 통해 고객센터 업무 수행 방식을 민간위탁에서 직접수행으로 전환하면서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 라인에 따라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협의해왔다. 

그러나 채용 방식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이어져오며 현재까지 뚜렷한 결론이 나진 않은 상태다. 

공단 측은 2019년 2월 28일 이후 입사자에 대해서는 직업기초능력평가(NCS)를 통해 공개경쟁을 거쳐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규 응시자와 함께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을 거쳐 최종 채용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이에대해 노조는 전체 상담사의 41%가 넘는 인원을 해고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판단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현장에서 상담업무를 하는 4년이 넘은 숙련된 상담 노동자들을 ‘무자격자’로 보아선 안된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위수탁계약 종료인 2024년 3월 말이 되기 전, 올해 안으로 해고없는 소속기관 전환이 완료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노조는 사측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때까지 11월 1일부터 전면 총파업과 함께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선다. 동시에 쟁의대책위원회 11명의 대표자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민원이 집중하는 시기 총파업에 들어선 노조에 유감을 표하며 집호 신고 장소를 벗어난 파업이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대응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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