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23결산, 24전망-공동주택관리산업] 안정산업 평가속...위탁수수료 하향화, 치열한 저가경쟁 등 풀어야할 과제 산적
[아웃소싱 23결산, 24전망-공동주택관리산업] 안정산업 평가속...위탁수수료 하향화, 치열한 저가경쟁 등 풀어야할 과제 산적
  • 강석균 기자
  • 승인 2023.12.19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기획-아웃소싱산업 분야별 2023년 결산과 2024년 전망]
공동주택관리산업-서림주택관리 김호종 대표로부터 듣는다

아웃소싱타임스가 지난 한해 아웃소싱산업을 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하는 연말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한해동안 아웃소싱 각 전문분야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업계를 이끌어온 아웃소싱 전문기업대표와 전문가들로부터 각자의 위치에서 바라본 산업에대한 진단과 혜안으로 예측하는 내년 전망을 인터뷰, 또는 기고형식으로 들어본다.(편집자 주)
김호종 서림주택관리 대표
김호종 서림주택관리 대표

- 지난한해 공동주택관리 시장에 대한 간략한 총평은?
외부에서 바라보면 국내 공동주택관리산업은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해 와서 안정화돼 있으며 비교적 평온함을 유지하는 업종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 현장속으로 들어가보면 한정된 수익구조와 하향평준화가 당연시 된 위탁수수료 등 고질화한 산업내 열악한 비용구조 때문에 동종업체들과 치열하게 경쟁을 하며 저가경쟁을 계속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한해도 업계에서는 위탁수수료의 상향조정에 대한 인식개선 필요성을 외부에 지속적으로 알리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입주민 등은 저렴한 관리비를 요구함에 반해 서비스질의 향상 또는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하면서 양측 이해의 간극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관리업체에 대한 규제는 많지만 정작 업체를 보호하는 제도는 전무한 상황에서 자치관리에 대한 관리부담, 전문성 등으로 전문 주택관리업체를 찾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자치관리의 경우 특히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부당해고 등의 노무문제와 법적다툼 등이 발생할 경우 대응이 매우 어렵다는 점도 전문업체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요인이다.

- 공동주택관리산업의 가장 큰 변화와 이슈는?
지난 한해 가장 신경이 쓰인 변화중 하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그에따라 안전이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관리업계도 안전과 재해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현장마다 다른 업무환경 등 한계에 부딪히는 요소들이 많아 정착을 위한 노력들이 한창이다.

또한 휴게시설 설치등 근로자복지에 대한 법이 제정되고 있으나 현장의 상황이 고려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점 역시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제도도 중요하지만 준비할수 있는 시간과 지원이 절실하다.

- 2024년 예측과 서림주택관리의 새해 계획은?
새해 공동주택관리 시장은 신축단지의 증가가 다수 예고돼 있어 시장 확장 가능성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고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과도한 법적 제재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과 치열한 경쟁요소 등은 지혜롭게 풀어나가야할 과제로 보인다.

서림주택관리는 1980년 설립된 40년이 넘는 기간동안 시설물관리 전문업체로 성장세를 이어오며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대 단지를 포함하여 대형 단지를 다수 관리하고 있는 우수기업이라는 평판에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정부행정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장에서 가장 난감한 경우이기도 한데, 관청에 입주민이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경우 관리주체인 주택관리업체로 모든 책임을 떠넘기기 보다는 관리주체와 해법을 같이 모색하여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