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23결산, 24전망-생산제조도급 산업] 중대재해처벌법 등 사회적이슈 대응, 고객사 의존이 아닌 자체 안전보건체계 마련돼야
[아웃소싱 23결산, 24전망-생산제조도급 산업] 중대재해처벌법 등 사회적이슈 대응, 고객사 의존이 아닌 자체 안전보건체계 마련돼야
  • 강석균 기자
  • 승인 2023.12.19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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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아웃소싱산업 분야별 2023년 결산과 2024년 전망]
생산제조도급 산업-퍼스트인 이일기 대표로부터 듣는다

아웃소싱타임스가 지난 한 해 아웃소싱산업을 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하는 연말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한해동안 아웃소싱 각 전문분야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업계를 이끌어온 아웃소싱 전문기업대표와 전문가들로부터 각자의 위치에서 바라본 산업에 대한 진단과 혜안으로 예측하는 내년 전망을 인터뷰, 또는 기고형식으로 들어본다.(편집자 주)
이일기 퍼스트인 대표
이일기 퍼스트인 대표

- 2023년 생산제조산업을 돌아보면

지난 한해 생산제조 산업은 글로벌 금리인상 및 국가간 전쟁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참 어려운 해였다.

반도체, 전자쪽은 수출부진 및 내수시장 침체로 인해 재고물량이 증가하여 근무시간 축소 및 인력감축이 많았으나 다행히 자동차·조선쪽이 그나마 수출물량 증가 및 신차개발, 전기차 보급 등으로 인해 인력수요가 많았던 한해였다.

- 생산제조도급 산업의 가장 큰 변화와 이슈

최근 정부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근로자파견법 개정을 통한 업종제한 개정 등 법제도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생산제조도급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제조업을 바라보는 근로자들의 인식변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근로자채용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생산제조도급 시장도 상당히 고전을 지속해오고 있다.

- 2024년 생산제조산업 전망

새해는 반도체산업 회복과 전기자동차 생산 등과 맞물린 2차전지 및 로봇 자동화설비 개발 등 특정 산업분야의 대기업과 기술력 있는 중견기업은 약진이 예상된다.

한편으론 고금리로 인해 재정이 안 좋은 중소기업들은 기술투자 및 신규라인 증설에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인력 안정화에 대한 어려움도 예상된다.

- 아웃소싱 발전을 위한 제언

아웃소싱은 오늘날 기업에 있어 필수 선택지임이 분명하다. 경영효율을 위해 전문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기하고 조직에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에서는 아웃소싱이란 단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발생하는 비정규직의 사고소식을 접할 때면 이러한 우려는 더욱 깊어진다.

아웃소싱 기업간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인력공급이라는 기본서비스를 넘어서 협력사인 사용기업의 경쟁력 제고 측면의 아웃소싱서비스 제공에는 인색해짐으로써 과거에 사용되던 용역이란 단어를 떨쳐내지 못하는 현장도 다수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우리 아웃소싱 업계에서도 다양한 홍보 및 계몽 활동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을 때 우리 아웃소싱 업계에서도 고객사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닌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안전보건 체계를 수립하고 법에 정해진 교육, 점검, 협의체를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로인해 비정규직 근로자도 아웃소싱 기업의 보호아래 더 나은 조건에서 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이러한 활동이 사회에 비춰진다면 사회적 인식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퍼스트인은 현장 근무자들에게 소속감 고취를 위해 개인 명함을 제작하여 지급하기도 한다. 작은 일이지만 우리라는 소속감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아이디어들을 실현해 나갈 생각이다.

- 퍼스트인 새해 계획은

퍼스트인은 올해 고객사 성장에 힘입어 동반하여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퍼스트인이 자생력있는 사업을 갈구하고 있는 이유이다.

최근 퍼스트인은 매출 2배 점프업을 큰 골자로 하는 5개년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본부, 팀별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중이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보건복지부 고용서비스인 시니어인턴십과 취업알선형에서 나아가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로 인프라를 확충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기업과 현장 근로자에게 보다 나은 비전을 심어주려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첫번째가 사람이다. 이로인해 우리 관리자에게는 교육 및 벤치마킹 등의 기회부여와 함께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기획, 제공함으로써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분주히 노력을 경주하는 중이다.

5개년 계획의 실행과 목표달성을 통해 전 임직원이 오래도록 안정적이고 비전있는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회사를 더욱 단단하고 견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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