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이은영 사람과세상 행정사] "변해야 산다! 아웃소싱 생존전략 다시 짜야"
[2024 신년사-이은영 사람과세상 행정사] "변해야 산다! 아웃소싱 생존전략 다시 짜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1.02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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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2024 캠페인 "다시 뛰자, 아웃소싱"]

아웃소싱산업 관련 협회장, 주요기업 대표의 신년 희망메시지
이은영 사람과행정 행정사
이은영 사람과세상 행정사

23년간의 아웃소싱 업계의 경력을 뒤로하고 인사전문 행정사로 활동한지 3년째이다. 아웃소싱 기업의 요청으로 기업진단 컨설팅, 임직원 강의 등을 진행하면서 빠지지 않고 하는 질문이 하나 있다. 

근로자파견과 아웃소싱(BPO)의 진정한 목적을 딱 한가지만 말해보라고 하면 아직도 정확히 답변하는 대표나 임직원들이 그리 많지 않다. 

근로자파견은 ‘유연성(flexibility)’, 아웃소싱은 ‘전문성(professionality)’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아웃소싱기업이 근로자파견과 아웃소싱(BPO)를 병행하고 있다. 시행된 지 25년이 지난 파견법의 규제(직종/기간)로 파견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동안 많은 사업분야에서 아웃소싱(BPO) 시장이 확대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위장도급><불법파견>의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서 그 본래의 목적인 <유연성>과 <전문성>의 해답을 찾은 아웃소싱 기업은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 생존전략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이제 서서히 이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2024년을 맞이하며 이제 그 질문을 스스로 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 기업은 어떤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가?

 향후 HR시장의 큰 변화는 <인력난>이다. 저출산 고령화에서 비롯된 생산인력의 감소문제가 생각보다 빠르게 그리고 큰 파고로 다가오고 있다. 통계청은 생산연령인구가 2020년부터 10년간 350만명이 넘게 줄어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지난 12월 6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출입국 이민관리청 신설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민정책은 할 거냐 말 거냐 고민할 단계가 지났고, 안하면 인구재앙으로 인한 국가소멸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4년 역대 최대의 외국인력 도입을 발표했다. 단순 노무인력(E9)을 16만5000명 확정으로 2023년 대비 37.5% 증가, 숙련 기능인력(E74)도 3만 5천명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했다. 

향후 10년 아웃소싱 기업들은 노동시장의 <인력난>에 제대로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생존하게 될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인력을 법률과 정책에 따라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HR역량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도 외국인 근로자의 대폭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라도 제도권 안에 있는 근로자파견 허가업체와 아웃소싱기업을 충분히 활용하여 노동시장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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