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 "이래서 서울 찾나" 워라밸 지수도 서울이 최고...남성 육아휴직 지수도 높아
[사회뉴스] "이래서 서울 찾나" 워라밸 지수도 서울이 최고...남성 육아휴직 지수도 높아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12.2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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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도시는 '부산', 총점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
울산·충북, 전년 대비 가장 점수 상승 폭 높아...10위 권 내 안착
2022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일생활 균형 지수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 지수가 도심일 수록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 서울과 부산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시도의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돌르 보여주는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17개 시도의 근로시간, 여가시간, 제도활용 정도,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로 산출한 조사다. 

조사 결과 전국 평균 점수는 58.7점으로 전년대비(54.7점) 4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1.4), ▲생활(+0.3), ▲제도(+0.9), ▲지자체 관심도(+1.4) 네 영역에서 모두 증가했으며 2018년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과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근로시간 감소와 유연근무 이용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자체의 경우 워라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 및 컨설팅 활동을 이어간 것이 기인했다. 

워라밸 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2021년 기준 2위에 머물렀던 서울은 남성 육아휴직 사용 비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1위를 탈환했다. 또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은 짧고 유연근무 도입률이나 이용률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위 부산은 전년보다 총점은 다소 하락했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자체의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평일 여가시간 충분도의 상승 등에 힘입어 ‘생활’ 영역에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세종, 충북, 대구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경북, 전북, 강원 지역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점수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울산과 충북이었다. 울산 지역은 2021년 대비 12.2점 상승하며 2021년 16위로 최하위권에서 7위로 대폭 상향됐다. 충북지역도 11.4점 상승하며 전국 14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두 지역 모두 유연근무 도입률과 이용률이 증가한 점이 주요했으며 일‧생활균형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담당 조직을 확충하는 등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도적으로  보았을 때 모든지역에서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이 증가했으며 남성육아휴직 사업장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사용 사업장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는 일‧생활 균형 관련 홍보(12개) 실적, 교육‧컨설팅 경험 사업체 비율(16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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