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2024 나의 건강관리 계획은?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2024 나의 건강관리 계획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1.02 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龍)의 해가 떴습니다. 모두들 하늘을 향해 힘차게 올라가는 멋진 용처럼 하시는 일, 계획하신 일들이 원만하게 이뤄지기를 축원합니다. 

내면에는 어떤 어려움이나 난관이 닥쳐올지라도 어쨌든 시간이 흘러가면 가졌던 두려움은 점차 작아지고 사라져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결코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쭉 밀고 나가시기를 격하게 응원합니다. 

‘슛’한다고 모두 골이 되는 것도 아니요? 야구 방망이로 공을 친다 해도 모두 홈런이나 안타 되는 것이 아니듯이 성공보다는 실패의 숫자가 훨씬 많은 것이 우리네 삶의 본 모습이기도 합니다. 

실패에서 배우고 깨치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서 경험이 선생님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지난 연말연시에 각자 큰 포부를 갖고 새해 계획은 세우셨을 줄 압니다. 그 중에서도 건강측면에서 이런저런 ‘실행을 할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마음속에 깊이 새긴 분들도 계실 것이고요. 

살아오면서 주변의 친구, 친지, 지인들의 갑작스런 상사(喪事)를 접하면서 심리적인 충격이나 혼란스러움을 겪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건강했던 사람이 그렇게 황망히 가셨을까? 남의 일이려니 했던 일들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내일 일수도 있고 가까운 친지, 친구들의 일이기도 한 것을 새삼스럽게 자각하기도 합니다. 순간 소스라치게 와 닿기도 하고요.ㅠ

연 초에 현재와 미래의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클럽이나 기타 스포츠 시설에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 잃어버리는 손실비용에 비교하면 헐값? 일 수도 있는)금액을 지불하고 복장, 장비, 기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소소한 물품 등을 하나하나 챙기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남이 해주던 내가 하던 운동량이나 운동 강도, 빈도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의욕만 가지고 해결되는 것이 절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야무지게 계획을 세우고 얼마간은 정말 환골탈태(換骨奪胎)나 하듯이 진짜 성실하게 진행합니다. 그런데 그런 굳은 결심이 행동으로 얼마나 지속될까요? 오랜 기간 생활습관으로 정착되기는 할까요?

'로마의 히포크라테스'란 명성을 얻었던 스위스의 의사 파라켈수스(Paracelsus,1493~1541)는 “모든 것에는 독(毒)이 있고 독이 없는 것은 없다. 적정량만으로는 독이 아니다”는 유명한 어록을 남겼습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대한 꿈이나 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관리를 위한 실행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실행에도 옮기지 못할 어마어마한 운동계획을 세우지는 않으셨는지요? 까짓것 남들이 하니까 따라서 해보자. SNS에 올려야 하니까, 남들에게 보여야 하니까 등등 나 자신 내면의 성찰이 아닌 운동계획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오랫동안 싫증내지 않고 나와 평생을 같이할 적정한 운동 수준이나 계획이 진짜 나를 위한 것이라는 가슴에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누죽달산: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운동은 치킨처럼: 유산소 운동 반+ 무산소(근력) 운동 반
***만사는 불여튼튼~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가능한 이른 나이부터 운동을~
****닦고(심장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 인대, 건 등을) 기름치자(조금 덜 먹고 제발 일찍 자자)

이윤희 (yhlee@posyko.com)
-운동생리학 박사
-한국운동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육상연맹 의무분과 부위원장(운동생리,영양,도핑 부문)
-전 2020도쿄올림픽 특별지원팀(영양분과위원)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프로스포츠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과 건강,영양 관련 수많은 기업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건강운동관리사 3급
-풀코스 마라톤 250여회 
-울트라마라톤 60여회 완주 매니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