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기획] 인공지능(AI) 기반 인재 평가 시스템, 미래의 인사 관리 전략으로 급부상
[아웃소싱타임스 기획] 인공지능(AI) 기반 인재 평가 시스템, 미래의 인사 관리 전략으로 급부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1.2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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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인사 관리로 기업 경쟁력 강화
데이터 분석에서 감정 인식까지...AI의 다양한 적용 사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인재 평가 및 선발 분야에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사진은 델리가 생성한 인공지능으로 인재를 평가하는 모습.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인재 평가 및 선발 분야에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AI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재의 역량과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인사 결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AI 기반 인재 평가 시스템은 채용 과정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기업의 인사 관리 전략에 새로운 혁신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AI 기반 인재 평가 시스템의 작동 원리

AI 인재 평가 시스템은 지원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그들의 적합성과 잠재력을 평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분석하는 데이터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 

전통적인 채용 데이터인 교육 경험과 경력, 기술적 능력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지원자의 소셜 미디어 활동까지 포함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분석을 통해 지원자의 성격, 커뮤니케이션 능력, 창의성 및 문화적 적합성 같은 요소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광범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AI 시스템은 지원자의 전반적인 프로필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자가 어떤 역할에 적합할지를 추천하는 것이다.

각 지원자의 강점과 약점, 경력의 패턴, 그리고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여, 기업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AI 인재 평가 시스템의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는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알고리즘은 스스로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하면서,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 결과를 제공해 주고 있다.

■시장 동향 및 기술 발전

전 세계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인사 관리와 채용 과정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 IBM의 경우, AI를 활용하여 매일 접수되는 수천 건의 지원서를 분석하고 관리한다. 이로 인해 채용 과정이 자동화되고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AI 시스템은 또한 기존의 채용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인사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실제 적용 사례: 한국인사혁신처와 알고리즘랩스

한국 인사혁신처가 도입한 ‘지능형 인재추천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재 추천의 정확성을 혁신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규모인 35만 명의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하여, 각 부처와 기관의 특정 요구 사항에 맞춰 최적의 인재를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인재의 프로필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여기에는 교육 경험, 경력, 전문성, 실적 등과 같은 전통적인 채용 정보뿐만 아니라, 개인의 행동 패턴, 커뮤니케이션 스킬, 팀워크 능력과 같은 스킬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지원자의 전체적인 역량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그 추천의 정확성과 효율성에 있다. AI는 각 지원자의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각 부처와 기관의 구체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를 식별한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은 지원자의 이력과 능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역할을 추천하는 것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추천 결과의 이유를 설명해주어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AI는 왜 특정 인재가 특정 직위에 적합한지에 대한 이유를 제공해준다. 이는 기존의 인사 관리 방식에서는 드물었던 기능으로, 추천 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인사 결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인 '알고리즘랩스'는 AI 기반 인재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인사 관리 분야에 혁신을 도입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들의 HR 분야에서 AI 도입이 상대적으로 미진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에는 업무 성과 예측, 승진 적합도 예측, 부서 이동 적합도 예측, 연수 추천, 주요 인재 이탈자 예측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향상되는 'AI 파이프라인 옵티마이저'는 더욱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인사 평가를 가능하게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국내 기업인 GC(녹십자홀딩스)에 공급하며 인정받았으며, 대학생들의 장기 휴학, 자퇴 등을 예측하는 대학교 전용 솔루션 개발에도 성공했다​.

■미래 전망 및 시사점

AI 기반 인재 평가 시스템의 미래는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평이다. 기업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인재 관리, 역량 강화, 직원 감정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려고 할 것이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 시스템은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인 인재 관리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기술 전문가인 HR소프트의 김현준 이사는 "AI 기반 인재 평가 시스템은 단순히 채용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인사 관리 전략을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이 시스템은 더욱 정교해지고, 개인의 감정 상태나 팀 내 역동성 같은 복잡한 요소까지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결국 기업이 인재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박흥진 교수도 "AI 기반 인재 평가 시스템의 발전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 시스템을 통해 기업은 보다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박교수는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 시스템은 기업의 인사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며, 이는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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