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아웃소싱 업계, ESG경영 화두 속 산업 선도할 리딩업체 역할에 주목

본지, 새해를 이끌어 갈 ‘2024 한국 아웃소싱 리딩컴퍼니’ 선정
2024 KOREA OUTSOURCING LEADING COMPANY
근로자파견, 생산제조, 유통, 컨택센터 등 전문 부문별 15개 기업 선정

[아웃소싱타임스 강석균 기자] 2024년 새해는 총선이라는 대형이슈와 정부의 제도개선, 그리고 생성형AI를 필두로한 디지털 기술의 혁신과 발전이 지속되면서 아웃소싱산업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회적 대화에 노동계 대표로 참석해온 한국노총의 이탈로 업계가 고대했던 파견법 개정에 대한 논의는 불발됐다. 그러나 노사정 사회적대화가 2월 본격적인 막을 올리며 파견법 개정이나 도급과 파견 구분의 법제화 등 업계 관심사들이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2분기에는 노동계, 경영계, 정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주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부터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이 갈리는 안건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법 개정에 따라 올해 7월 공급 분부터는 근로자파견, 인적용역사업의 부가가치세 적용이 제외되면서 업계의 자금운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력공급을 활성화하고 전체 인력공급 용역사업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정부의 취지라지만 업계에서는 오히려 기업경영에 불리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런 가운데 아웃소싱 산업 내에서도 ESG경영이나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융합한 새 비즈니스에 대한 필요가 높아지면서 올해 우리 아웃소싱 산업 전반이 큰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본다.

올해로 창간 29주년을 맞이하는 아웃소싱타임스는 중차대한 기로에 놓인 2024년 새해 들어 첫 특집으로 산업 내 선도적 역할로 새로운 한해를 이끌며 2024년을 대표할 아웃소싱 리딩컴퍼니를 선정한다.

리딩컴퍼니는 단순히 규모와 실적만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으며, 새로운 시장과 아이템을 발굴해내는 기업을 기준으로 한다. 올 한해 아웃소싱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새해 벽두부터 현장을 누비는 기업들을 올해의 리딩컴퍼니로 선정했다.

본지가 매년 초 선정, 발표하는 아웃소싱 리딩컴퍼니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특유의 도전정신과 산업에 대한 사명감으로 남보다 앞선 비전을 제시하며 업계를 이끌어 왔으며 올해도 아웃소싱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들이다.

‘한국 아웃소싱 리딩컴퍼니’ 선정은 지난 2005년부터 아웃소싱산업을 선도해 온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1월에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웃소싱 리딩컴퍼니로 선정된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업활동과 대외인식변화, 고객서비스혁신 정신은 아웃소싱산업이 산업내 불모지에서 기간산업으로 성장, 발전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해 왔다.

올해도 본지는 2024년 국내 아웃소싱산업을 이끌어갈 기업들을 선정 발표하고 이들 리딩 컴퍼니의 각오와 경영 방침을 들어보는 장을 마련한다.

전문부문별 최고기업 15개사 선정

올해는 근로자파견, 생산제조도급, 고용서비스, 건물종합관리, 유통판매판촉, 병원아웃소싱, 기업노무관리, 단체급식, 컨택센터, 외국인력, 종합아웃소싱 등 전문분야별로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15개사가 리딩컴퍼니로 선정됐다.

올해 아웃소싱 리딩컴퍼니는 ▲거산에이치알 ▲다현로앤컨설팅 노무법인 ▲노무법인 파로스 ▲동양EMS ▲신우산업관리 ▲아람인테크 ▲애드민 ▲엔젤스태프 ▲유니에스 ▲인산엠엔에스 ▲제니엘 ▲제이앤비컨설팅 ▲티오에스코리아 ▲퍼스트인 ▲휴먼코아(가나다 순) 등 15개사가 선정됐다. 위기 속에서도 큰 영향없이 안정적인 사업경영으로 각 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서비스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들이다.

선정부문별로는 먼저 근로자파견 부문에는 거산에이치알, 티오에스코리아가 선정됐다. 거산에이치알은 고객중심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HR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티오에스코리아는 95% 이상 재계약 실적으로 증명된 고객사 신뢰를 자산삼아 현장중심의 스피드경영으로 근로자파견 분야에서 전문성과 서비스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생산제조도급 부문에는 애드민과 퍼스트인이 리딩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애드민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경영혁신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경영지원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퍼스트인은 탄탄한 제조도급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관공서, 대기업, 외국계, 공기업의 종합 아웃소싱 기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유통판매지원 부문에는 20년 넘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판촉, 유통관련 각종 조사 및 데이터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먼코아가 있으며, 단체급식 인력관리에는 숙련된 노하우를 제공하는 아람인테크가 선정됐다. 병원아웃소싱 분야 엔젤스태프는 APP기반 환자이송 관리프로그램 티콜(T-CALL)과 시스템 간평 플랫폼 ‘보미쌤’ 등 IT기술 융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건물종합관리 분야는 ESG우수기업인증과 국제표준 ISO9001(품질경영), ISO45001(안전보건경영), ISO14001(환경경영)인증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는 신우산업관리가 선정됐다.

기업노무관리 부문은 노무법인 파로스가 최신 인사노무 관련법제도를 적용해 정기적으로 기업의 인사노무 리스크를 관리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대재해대응 컨설팅 분야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과 관련한 국내 최고의 노무법인으로 꼽히는 다현로앤컨설팅 노무법인이 선정됐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외국인력 송입 부문에는 해외 전문 인력 송입에 힘쓴 인산엠엔에스가 있으며 컨택센터산업에는 고객 니즈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는 제이앤비컨설팅이 선정됐다.

고용서비스 부문에서는 제니엘이 선정됐다. 제니엘은 업계 최초 온라인 인·적성검사 채용 프로세스를 도입했을 뿐아니라 맞춤형 기능 개발 및 활용이 가능한 자체시스템 제모스(Zeniel Mobile System)개발로 업계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종합아웃소싱 부문에는 동양EMS와 유니에스가 선정됐으며 고객 서비스향상과 고객만족도를 높여가는데 집중하고 내실있는 경영으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강점을 발휘하는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번에 ‘2024 한국아웃소싱 리딩컴퍼니’로 선정된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선전을 펼쳐 글로벌 경영위기와 불확실한 경기상황 속 위축되어 있는 한국 아웃소싱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아웃소싱기업들에게 새로운 개척지를 제시하는 등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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