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기획] 아웃소싱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노인 일자리 창출 전략
[아웃소싱타임스 기획] 아웃소싱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노인 일자리 창출 전략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2.0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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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산업 변화: 한국의 아웃소싱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점
고령친화산업 두 배 성장: 한국의 노인 일자리 창출 전략의 성공 요인
아웃소싱 기업들의 새로운 도전: 고령자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는 방법
고령 인구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고령친화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아웃소싱 기업들들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림은 인공지능이 생성)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고령 인구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고령친화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어, 아웃소싱 기업들들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고령친화산업 제조, 서비스업 실태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고령친화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2년 37조6900억원에서 2021년 72조3000억원으로 10년 새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30년에는 143조64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 고령친화산업의 성장과 노인 일자리 창출 기업들
우리나라는 2024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드디어 1,000만 명에 도달하고,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내이루리'와 같은 스타트업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정기배송 서비스 '옹고잉'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물류 시장의 확대와 시니어 인력의 일자리 수요 증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며, 중장년 및 시니어 요양보호사를 고용하여 실제로 고용창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탤런트뱅크'는 중소기업에 시니어 전문가를 매칭하여 고용을 창출하는 형식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도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광고나 제품 모델로 활용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업하여 노인 인력을 고용하고, 이들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하여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고령자친화기업도 있다. 

정스팜(주)은 다양한 절임 식품을 생산·판매하며, 로쏘(주)성심당은 '튀김소보로'로 유명한 명문 제빵 기업으로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엔티(주)는 농축수산물 가정간편식 식품 가공 및 제조업체로 역시 고령자친화기업이다​​.

'두드림퀵'은 지하철 퀵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노인들의 경제적 빈곤을 극복할 수 있는 일자리 마련 등과 같은 사회적 대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과 프로그램들은 고령화에 대응하여 노인 인구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 정부의 고령자 고용 프로그램
정부는 2027년까지 고령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계획의 핵심은 고령자 일자리의 질적, 양적 확대와 더불어 노인의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것이다. 특히,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일자리에 중점을 두어 노인 빈곤 완화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려 한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노인의 사회참여 욕구 충족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을 고려한 적정 활동비 지원, 노인 돌봄, 지역사회 환경 재생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자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지역사회의 필요와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추며,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 기여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부문의 일자리 비중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참여자 선발 기준을 개선하는 한편, 근무 기간을 연장하여 지속적인 사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민간형 일자리는 베이비붐 세대의 전문성과 생애 경력을 활용하여 민간기업에서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취·창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노인과 기업 간의 매칭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개선한다. 또한 탄력적 근무조건을 제공하는 일자리를 확대하고, 고령자친화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사업단을 육성하고 노인생산품의 판로를 확대한다.

이러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통해 정부는 고령 인구의 사회적, 경제적 포용을 지원하고, 노인 빈곤 완화 및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고령자들이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존중받고, 그들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 아웃소싱 기업들의 고령자 일자리 창출 전략
아웃소싱 기업들은 고령화 사회의 도전에 대응하여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즉, 사회적 필요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 건강 관리 및 영양 제공 서비스의 확장, 그리고 고령자의 기술 및 경험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령 인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적 활력을 촉진해야 한다.

▲ 사회가 요구하는 일자리 창출: 
아웃소싱 기업들은 지역 사회의 요구와 고령자의 능력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고령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 건강 관리 및 영양 제공 서비스의 확장: 
고령 인구의 건강과 웰빙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령자들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 고령자의 기술 및 경험 활용: 
아웃소싱 기업들은 고령자가 가진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인정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고령자들이 그들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사회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전략들은 고령 인구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은 한국 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령친화산업의 성장과 노인 일자리 창출은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고령 사회의 사회적 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자리 창출 프로 창출 프로그램과 아웃소싱 기업들의 노력은 고령 인구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생애설계포럼 최승훈 소장은 "고령 인구의 사회적, 경제적 포용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며, 고령자의 기술 및 경험을 활용하는 것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소장은 "고령자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사회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그들의 존엄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지만, 이들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질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대학교 시니어산업학과 박흥진 교수도 "고령 인구의 증가는 한국 경제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모두 제시하고 있으며, 사회적 필요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은 중장년층이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경제적으로도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볼 때, 고령자들을 위한 적합한 일자리 창출은 매우 중요한 사회적 책임으로 예를 들어,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 교육, 그리고 긱 이코노미 기반의 프리랜서 일자리 등은 고령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일자리는 고령자가 그들의 경험을 살리고,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형태여야 한다고 박교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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