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 서울시 CU·GS25 휴게공간, '폭염·한파' 피하는 '기후동행쉼터'가 되다
[사회뉴스] 서울시 CU·GS25 휴게공간, '폭염·한파' 피하는 '기후동행쉼터'가 되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2.2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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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U·GS25와 업무협약 체결...누구나 쉬어가는 공간으로 활용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중 41곳이 기후동행쉼터로 참여
참여 매장은 부착된 '인증 현판'으로 쉽게 확인 가능해
오후 2시 서울특별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BGF리테일-GS리테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 구배성 CU BGF사옥점 매니저, 김기현 서울특별시 안전총괄관, 송기관 GS25 더관악점 점주,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
오후 2시 서울특별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BGF리테일-GS리테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 구배성 CU BGF사옥점 매니저, 김기현 서울특별시 안전총괄관, 송기관 GS25 더관악점 점주,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시가 교통분야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재난 대비까지 기후와 동행하는 시정기조 확립을 위해 CU, GS25와 함께 한파와 폭염 시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한파·폭염 시, 누구나 편의점에 머물며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냉난방 에너지를 공유하는 ‘기후동행쉼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2월 29일 목요일부터 서울 18개 자치구에 총 41곳의 편의점이 1차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폭염 대피시설로 경로당 1309개소와 주민센터 4092개소를 한파‧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시간이 주간으로 한정되고 장소 접근성에 제약이 있어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고 이용 시간에 제한이 없는 편의점을 한파 및 폭염 대피장소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시의 제안에 공감한 ㈜비지에프(BGF)리테일, ㈜지에스(GS)리테일은 ㄴ서울시와 '서울시 한파·폭염 대비 기후동행쉼터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 위기 대응과 재난 약자 보호, 복지 사각지도 해소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를 위해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12일간 편의점주를 대상으로 ‘기후동행쉼터’의 참여 의사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 18개 자치구에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총 41개소(씨유(CU) 23개소, 지에스(GS)25 18개소)가 1차로 동행을 약속했다.

365일 시간 제약 없이 냉난방 에너지를 나눌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중 테이블 바 등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점주의 동의와 참여 의지가 있는 곳을 대상으로 협력 매장을 선정했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편의점은 한파나 폭염 등 계절별 재난 상황에서 지역 주민 누구나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개방된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기후동행쉼터’를 제공하는 편의점에 협력 매장임을 인증하는 현판을 부착해 시민 누구나 쉽게 알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선다. 아울러 향후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편의점주에 대한 표창 등 행정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해 점포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기후동행쉼터’는 29일(목)부터 서울시의 한파 대책 기간이 끝나는 3월 15일(금)까지 시범 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해 올여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까지 신규 참여 매장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후동행쉼터 인증 현판을 부착한 GS25 더관악점

시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난 속 민관과 지역사회가 협력으로 탄생한 '기후동행쉼터'가 냉난방 에너지 나눔 실천과 탄소 배출 저감에 큰 역할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사업과 관련해, 곽창헌 지에스(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은 “편의점은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안전과 재난 예방에 앞장서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지욱 비지에프(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의 안전한 생활권 형성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씨유(CU)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 안전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누구나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냉난방 에너지를 공유하는 ‘기후동행쉼터’는 서울의 안전‧복지‧기후동행의 의미가 어우러진 민관 협력 모델”이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교통 분야에 이어 재난 대비까지 기후와 동행하는 시정 기조를 이어가고, 더 안전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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