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뉴스] 제니엘 등 육아휴직 대체인력 알선 '인재채움뱅크' 전국 5곳에서 선제적 운영
[노동뉴스] 제니엘 등 육아휴직 대체인력 알선 '인재채움뱅크' 전국 5곳에서 선제적 운영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2.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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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넷·제니엘·스카우트 등 5개소, 전국 5개 권역에서 서비스 제공
선제적으로 임신 및 출산휴가 근로자 있는 기업을 찾아 대체인력을 연계
정부가 선제적으로 임신근로자나 출산근로자가 있는 기업을 찾아 대체인력 알선을 먼저 지원하는 '인재채움뱅크'가 5개 권역별로 운영을 본격화한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임신근로자나 출산근로자가 있는 기업을 찾아 대체인력 알선을 먼저 지원하는 '인재채움뱅크'가 5개 권역별로 운영을 본격화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저출산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근로자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장려를 위해 대체 인력을 지원하는 '인재채움뱅크'를 전국 5개소에서 시범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필요 기업을 발굴해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인재채움뱅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커리어넷(서울/경기권 인재채움뱅크)를 방문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인재채움뱅크는 근로자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기업에 무료로 대체인력을 알선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대체인력뱅크 서비스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2022년 일가정양립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근로자는 '업무공백 부담, 동료눈치(25.6%)' 때문에, 기업은 '대체인력을 찾기 어려워(22.7%)'서 등의 사유로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인재채움뱅크 운영기관을 지난해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하여 전국 5개 권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커리어넷) ▲경기(커리어넷, 제니엘) ▲전라(스카우트) ▲경상(스카우트,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충청·강원(지에스씨넷) 등이다.

그동안은 기업이 대체인력 구인신청을 하면 구직자를 찾아 연결해주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정부가 직접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 자료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임신 및 출산 근로자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대체인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고용센터와 산업단지 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체인력 사용지원 및 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올해부터는 잡코리아나 인크루트 등 채용포털 사이트에도 대체인력 일자리 전용관을 구성하여 민간취업포털의 구인 자료 중 대체인력 일자리를 한데 모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장관은 "제도 확대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대체인력을 더 쉽게 채용하고 근로자가 부담 없이 일·육아지원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대체인력 지원 서비스기관들이 발로 찾아가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를 분담한 동료 근로자에게 중소기업이 보상을 지급할 경우 보상 범위 내에서 월 20만원의 지원금을 사업주에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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