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기술로 효율 강화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G마켓이 경기도 화성시 소재 동탄메가센터에 이종 로봇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동탄메가센터는 G마켓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 배송'의 물류 기지로 축구장 20개를 합친 규모다.
이번에 도입하는 자동화시스템은 LG CNS가 개발한 로봇 통합 운영 솔루션으로 서로 다른 형태 로봇을 통합하여 제어,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 5월 양사가 체결한 '물류센터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 협약에 따라 동탄메가센터에 처음 도입됐다.
해당 솔루션은 동탄메가센터의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신형 로봇 플랫폼을 설치해 적용됐다.
동탄메가센터에는 해당 기술을 이용해 로보셔틀 로봇과 소형 피킹 로봇을 설치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설치된 랙(rack·상품 적재 공간)을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로보셔틀' 로봇이 상품을 담은 여러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대기 중인 '소형 피킹 로봇'이 작업자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기술 검증 중으로 G마켓은 물류센터의 공간 효율 확대와 작업자 이동거리 최소화 등 물류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물류센터 업무 효율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무리한 투자 대신 똑똑한 제휴 방식을 통해 물류자동화·업무효율화를 실현하고, 스마일배송 이용 고객들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