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 뉴스] 쿠팡, 2027년까지 3조원 투자...전체인구 100% 로켓배송 목표
[유통물류 뉴스] 쿠팡, 2027년까지 3조원 투자...전체인구 100% 로켓배송 목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3.2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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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 가능 지역 '쿠세권' 현재 70%에서 전국으로 확대
김천, 제천, 부산, 이천, 천안, 대전, 광주, 울산에 풀필먼트 신규 착공
대구 쿠팡풀필먼트 센터 전경.
대구 쿠팡풀필먼트 센터 전경.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쿠팡이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에 대항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쿠팡은 2027년까지 3조원을 투입해 전국 로켓배송망을 구축하고 이루나라 인구 5000만명이 쿠팡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쿠팡은 3월 27일 이와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 쿠팡이 2027년까지 투입하는 투자금은 3조원으로 알리바바그룹이 앞서 발표한 1조 5000만원의 두배 수준에 달한다.

쿠팡은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뜻하는 '쿠세권'을 현재 전국 70%에서 88%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전국 100% 쿠세권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027년에는 전국 시군구 260곳 중 230곳 이상에 주문 익일 새벽에 택배가 도착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쿠팡은 올해부터 신규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배송 네트워크를 고도화한다.

신규 풀필먼트 구축 지역은 부산, 경기도 이천, 대전, 광주, 울산 등을 비롯해 충북 제천과 충남 천안, 경북 김천 등 8곳 이상의 지역에서 착공과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와 대전 지역은 올해부터 풀필먼트센터 운영이 시작된다. 부산과 이천은 올해 2분기, 김천은 3분기, 제천은 4분기에 각각 착공할 계획이다. 신규 풀필먼트센터가 구축된 지역에는 적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수천명에 이르는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따른 서울 수도권 지역 외 지방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방 인구 유입 효과도 예상된다. 

쿠팡은 경북 봉화, 전남 고흥·보성, 경북 의성·영양·청송, 경남 합천 등 고령화(65세 이상) 비중이 40%가 넘어 인구감소위험 지역에도 쿠세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의 공습으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존을 위해 다른 이커머스 기업 또한 어떤 선택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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