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뉴스] 서울시, 70대 노년층 대상 '다시가는 학교' 운영...7학년 입학식 개최
[시니어 뉴스] 서울시, 70대 노년층 대상 '다시가는 학교' 운영...7학년 입학식 개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4.03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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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대학, 70대 노년층 학교 '7학년 교실' 50명 입학
노년층 자존감 향상과 사회적 관계 확장 위한 시스템 운영
학급 운영통해 반장선거와 봄가을 소풍 등 다양한 의례 지원
2024년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 7학년 교실 입학식 모습(사진=서울시청)
2024년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 7학년 교실 입학식 모습(사진=서울시청)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2025년부터 우리나라 65세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 노년층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시스템은 노년층 배려가 부족해 노인의 사회적 소외와 고립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민대학이 7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7학년 교실'을 운영하면서 노년층의 자존감 향상과 사회적 관계 확장을 돕는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구종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규과정 ▲캠퍼스 특화 과정 ▲생애주기별 과정을 운영 중이다.

'7학년 교실'은 이중 생애주기별 과정에 포함된 것으로 지난 4월 2일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 25명의 입학생과 함께 입학식을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작년 참여자와 새로 7학년 교실에 입학하는 참여자 간 1:1 멘토-멘티 활동을 진행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남권 캠퍼스 또한 오는 4월 16일 7학년 교실 입학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된 입학생은 모두의학교 캠퍼스 25명, 동남권 캠퍼스 25명 등 총 50명이다.

‘7학년 교실’은 70~79세 노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를 확장하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교양 강좌 등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 처음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는 모두의학교 캠퍼스와 동남권 캠퍼스 2곳에서 ‘7학년 교실’ 학급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노년의 자아인식 및 관계성 확장을 위한 소통과정 ▲삶의 경험 성찰 및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통찰과정 ▲자아성찰 및 노년의 자존감 향상을 이끄는 심리과정 ▲건강 지식 및 체력 향상을 위한 건강과정 ▲노인의 활력 증진과 사회성을 강화하는 활력강좌 ▲풍부한 인문적 소양을 향상하는 교양강좌 ▲예술 체험과 삶의 표현력을 기르는 예술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단편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1년간의 학급 운영을 통해 반장선거와 봄가을 소풍 등 실제 학교와 같이 운영되며 동창생 모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관심사와 생애주기에 필요한 자기 효능감과 자기 돌봄,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한 내용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함께 삶의 방향성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학년 교실’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민대학 캠퍼스에 전화 문의 또는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70세 이상 노년층이 7학년 교실에서 새로운 경험과 사회적 지지를 통해 고립감을 극복하고 행복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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