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뉴스] 4월 고용지표 발표, 30세 미만 청년 20개월 연속 내리막
[노동 뉴스] 4월 고용지표 발표, 30세 미만 청년 20개월 연속 내리막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05.14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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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발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 1535만 4000명, 전년동월 대비 24만명 늘어
20대·40대 가입자 줄고 50대·60대 증가 커
고용노동부가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4월 자료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4월 자료를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올해 4월에도 청년층 고용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4월 기준 1년 2개월째 청년 고용이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더해 40대 고용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노동시장 허리가 빈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고령층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자료를 발표했다.

4월 말 기준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53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4만 4000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에서는 4만 7000명이 늘었고 서비스업은 19만 9000명이 증가했다. 건설업은 불경기 영향으로 7000명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의 고용보헙 가입자 수는 식료품 1만명, 기타운송장비 1만명 등 금속가공, 자동차, 전기장비, 화학제품, 의료정밀광학을 포함한 대부분 영역에서 가입자 수가 늘었다. 전자통신 분야는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섬유제품 부문은 5000명이 줄었다.

다만 제조업 가입자 수 대다수는 외국인근로자로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만을 고려하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주요 서비스업은 고령층 고용이 많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12만 1000명이 크게 늘었다. 사업서비스 영역도 2만 900명 증가했다. 부동산업과 정보통신, 교육서비스, 도소매업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29세 이하와 40대는 인구감소 영향을 크게 받으며 각각 8만 6000명, 3만 2000명 줄었다. 29세 이하는 도소매 업에서 가장 크게 줄었고(2만 1000명), 정보통신업도 1만 8000명 감소했다. 40대는 건설업에서 1만 4000명이 줄고 도소매업에서 6000명이 줄었다. 

30대는 20대에서 30대로 편입된 인구의 증가 등으로 4만 3000명 늘었다. 50대와 60대는 인구증가 영향 등으로 각각 11만 9000명, 20만명 등 크게 늘었다. 

남성 가입자 수는 85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9000명 늘었고 여성 가입자 수는 682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5만 5000명 증가했다.

한편,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4월 말 기준 10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6만 1000명이고 지급액은 929억원 늘어난 1조 546억원으로 다시 1조원을 돌파했다 .

4월 중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 인원은 21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 1000명 감소했다. 신규 구직 인원은 37만 1000명으로 7000명 줄었다. 워크넷 구인배수는 0.59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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