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통해 상생과 이익 실현 추구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내 최고 글로벌 대기업과 검증된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주요 대기업과 창업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다양한 지원 수단을 통한 성과 창출 중심의 새로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딥테크 밸류업(Deep Tech Value-up)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육성 중인 최상위 벤처기업 및 창업기업(스타트업)과 세계적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면서 상생을 넘어 양측 기업에 실질적 이익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고도화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 롯데벤처스가 참여한다.
기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은 실무 차원의 개념검증(PoC) 중심으로 추진되었다면 딥데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경영진 수준에서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이 추진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구체적으로 개념 검증 외에도 공동개발 후 공급계약과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을 통한 추가 퉂, 세계 시장 공동 진출 및 인수합병까지 다양한 형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양측의 시간·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번거로운 절차는 과감히 생략하고 간소화했다.
대기업은 그간 개방형 혁신 수요가 있을 때마다 수 백개의 창업기업(스타트업)을 발굴·검증해왔고, 벤처·창업기업(스타트업)도 이를 위해 각종 신청서 작성과 평가 참여 등이 요구되어 상당한 시간·비용이 발생하였다. 반면,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기 구축된 벤처·창업기업(스타트업) 기업 정보(DB)에서 대기업 협업 수요 조건 및 선발 기준에 맞춰 전문가 합의제 추천으로 선발·진행한다.
이를통해 대기업은 협업 수요를 반영한 50여 개 압축된 벤처기업을 제공받고 벤처, 창업기업은 선발 및 정보제공 동의표시만으로 간단히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벤처·스타트업 리스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황요하여 최신 기업 정보로 자동 관리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대상은 중기부가 지원하는 최고 수준의 테크 기반 창업·벤처·연구개발(R&D) 프로그램에 선정된 벤처·창업기업(스타트업)과 지방중기청이 추천하는 기업으로 총 4천개사 내외이다. 특히, 선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지원 경험이 풍부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담 관리자(코디네이터)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프로그램에 선발된 벤처·창업기업(스타트업)에 중기부 지원과 함께 협업 대기업이 제공하는 보육공간, 사업화, 후속 투자 추천 등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개방형 혁신의 보편화와 함께 개방형 혁신 경향(트렌드)이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선제적으로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중기부가 보육하는 가장 역량 있는 심층기술(딥테크) 벤처·창업기업(스타트업)이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자신들의 성장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벤처·창업기업(스타트업)의 추가 성장의 국면(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