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내게 필요한 복리후생 내가 선택한다
LG유통-내게 필요한 복리후생 내가 선택한다
  • 승인 2000.12.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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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복리후생, 내가 선택한다"

-LG유통의 인사관리, 아웃소싱 전략
-카페테리아 1월부터 실시, 자기개발비 가장 선호
-총3,500명중 비정규 80명 파견인력 사용

<인사관리>

‘자신의 Needs에 맞춰 복리후생 항목을 선택한다’
LG유통의 카페테리아 복리후생제도다. LG유통은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
한 복리후생 메뉴 중 일정금액 한도 내에서 개인이 선택할 수 있게
한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직원들은 영화감상 체력단련 의료비 자동차보험료
등 그때그때 자신이 필요한 항목을 골라 이용하고 있다. 물론 선택할
수 있는 액수는 제한돼 있다.
LG유통은 총 복리후생비의 14%를 카페테리아 복리후생비의 재원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 한도 내에서 근속 직급 성과에 따라 개인별로 복
지포인트를 부여해 주고 있다.
복지포인트는 최하 320∼ 최고 670포인트이고 여기서 1포인트는 1,000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컫는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노동집약적인 인건비 구조의 특징을 가지고 있
는 우리 회사는 이 제도 도입에 따라 사원들이 복리후생비를 쓰는 만
큼 만족도가 높아졌다”며“회사의 입장에서는 복리후생비의 사전예측
이 가능해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제도”라고 밝혔다.
또 그는“이 제도는 연령에 따른 사원들간의 복지수혜 불균형을 해소
하고 개인의 업적과 무관한 복리후생제도는 지양”하며“개인의 자율
성이 배제된 일률적인 복리후생제도를 개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
동적으로 대처하고 개개인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복리후생제도
를 운영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카페테리아 복리후생의 항목은 도서구입 정기구독료 학원수강료 등 자
기개발에 관한 항목과 영화 연극 전시회 관람 등 문화생활에 대한 항
목, 건강유지, 제품구입비, 의료비 등에 관한 다양한 항목으로 나뉜
다.
이 중에서 사원들은 자기개발에 관한 항목을 가장 선호한다고 나타났
다.
이와 함께 이 제도에 대한 불만족 사항으로는 메뉴의 다양성과 금액
의 부족 등이 지적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LG유통은 앞으로
선택항목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할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웃소싱>

LG유통의 전체 직원은 3500여 명이고 이 중에서 비정규인력은 80여
명 안팎이다.
이들은 LG 슈퍼마켓이나 소매점에서 캐셔로 일하는 50∼60여 명의 인
력과 사무보조의 업무를 맡고 있는 20여명이 파견인력이다.
이 회사는 인건비절감의 차원에서 이들을 15개의 파견회사로부터 공급
받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의 수준이 떨어지고 원하는 능력을 갖춘 인력이 없어 만족
스럽지 못한다고 LG유통은 지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최종 소비자를 상대하는 사람들은 이들이기 때문에 서
비스의 질이 중요한데 여기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족 소리가 많이 나오
고 있다”며 앞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간 기업과인재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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