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기반둔 4자 물류 아웃소싱시대 성큼
사이버 기반둔 4자 물류 아웃소싱시대 성큼
  • 승인 2000.12.23 0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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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아웃소싱 시장으로 새롭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사이
버물류에 기반을 둔 "4자 물류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호와 LGEDS시스템이 주도하는 물류 컨소시엄은 직접적인 물류사업부
터 물류시스템 구축 관련 정보기술(IT) 컨설팅, 솔루션 제공 등 "물
류 관련 토털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금호와 LG는 철도청 참여를 유도, 장기적으
로 북한과 교류를 대비하고 항공수단, 선박 등을 확보해 동아시아 등
의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대종합상사가 주도하는 웹로직스틱코리아는 주문 이후 발생하는 공
정(백 오피스 부문)만 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직접적인 물자 보관 및 수
송은 국내 운송업체에 아웃소싱을 준다는 전략이다.

웹로직스틱코리아는 현대종합상사를 비롯해 국내 200여개 PC방 연합
체 예카의 대주주인 한소프트, 효성그룹이 지분을 투자, 10억원 규모
로 설립될 예정이다.

또 LG상사도 데카르트의 물류 마켓플레이스 솔루션인 "e프레임’을 기
반으로 한 물류마켓플레이스 구축을 확정, 다음달 초 기본계획을 마무
리 지을 계획이다.

기존 물류 시장은 주요 운송업체가 영세 화주나 창고관리 위탁 업무까
지 대행해주는 소위 ‘제3자 물류체제’로 불리운다.
업계에서는 4자 물류체제가 형성될 경우 물류정보와 인프라가 복잡하
게 얽혀있는 기존 물류산업이 재편됨은 물론 특화된 물류솔루션을 바
탕으로 한 산업별 물류체제 구축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4자 물류체제 구축은 물류가 e비즈니스의 성공에 결정
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기존 물류체제에서 고비용이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서비스 등이
해결돼야 e비즈니스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간(B2B) 상거래가 본격화됐을 때 물류체제가 보다 선진화돼 있지
않을 경우 인터넷에서 상거래의 활성화는 요원한 일이라는 것이다.
업종별 전자상거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운송정보의 실시간 제공을 통
한 발주자와 화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형성과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물류체제 구축, 물류비용의 절감 등이 우선 해결돼야 하는 사
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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