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들 이색적인 상품 내걸고 고객끌기
택배업체들 이색적인 상품 내걸고 고객끌기
  • 승인 2000.12.2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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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체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업체마다 이색적인 상품을 내걸고 고
객 끌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택배(1588-2121)는 지난달 초 중소택배업체인 서현물류와 손잡고
24시간 내에 축하전보.도서상품권.문화상품권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
를 시작했다.국번없이 115로 전화만 하면 된다. 상품권 금액과 택배
료 1천원은 전화요금에 합쳐 나온다.

이달말에는 기숙사 택배를 시작한다.

택배 관계자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포장박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며 "택배료도 일반택배보다 최고 30% 싸다" 고 말했다.

금강산 여행객을 위한 택배를 비롯해 특산물 택배.골프 택배.스키 택
배도 있다.

대한통운은 경조 택배.골프 택배.배낭 택배.기숙사 택배.스키 택배
등 10여가지 이름으로 고객을 끌고 있다.

경조 택배는 결혼.장례 등 주변 애경사에 경조금을 보내주는 서비스
다. 전화 한 통이면 원하는 곳에 부조금을 전해준다. 신속한 배달을
위해 전담 직원을 따로 두고 있다.

택배료는 서울 시내 1만2천원 시외 1만8천원으로 일반 택배에 비해
40% 정도 비싸다.

골프장까지 장비를 배달하는 골프 택배는 비용이 1만3천원이다. 별도
의 골프가방 커버를 이용해 최대한 안전하게 운반하기 때문에 요금이
다소 비싸다. 스키 택배는 스키.부츠 등 스키용품을 스키장까지 배달
하는 서비스다. 요금은 1만원이다.

㈜한진은 골프 택배와 스키 택배 등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음주한 운전자의 차량을 트럭에 실어 집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가수 서유석씨가 지난 7월 설립한 츄츄카택은 음주운전차량 택
배전문회사다. 기본요금이 2만원이고 1㎞에 1천원의 요금을 받는다.
서울 시내의 경우 최고 3만5천원 정도면 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
다.

200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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